한경근 교수(오른쪽)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단국대 한경근 교수(특수교육대학원장)가 지난 5일 발달장애인을 위한 근현대사 교육 콘텐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 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진행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장애인 대상 근현대사 교육 콘텐츠 제작 연구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콘텐츠 ‘우리나라 국경일과 국가기념일’ 등 5종을 개발했다.

한 교수는 발달장애 학생의 문해력 및 학습 양식을 고려한 근현대사 콘텐츠를 개발해 발달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박물관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이 콘텐츠들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워 발달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경계선 지능인,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비장애학생 및 전 연령층이 이용 가능해 박물관의 열린 교육과 평생교육 기능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한 교수는 “그동안 장애인의 교육권과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단국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한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사, 일리노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4년 단국대 특수교육과에 부임했다. 지난 20여 년간 국정교과서, 장애인 평생교육 자료, 장애인용 독도 교육 교재 등 장애인을 위한 교육·문화·예술 교재 개발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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