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업팀, 인공지능 보행 보조기구 선보여 1500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올려

CES 2024에 참석한 학생창업팀 saME가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경북대)
CES 2024에 참석한 학생창업팀 saME가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경북대)

[한국대학신문 강성진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대국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 ‘CES 2024’에서 690건의 상담을 통해 7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은 경북대가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사업 추진을 위해 출범한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산하 조직이다. 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여해 전국 RIS 사업단 중 유일하게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 공동관에는 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대구 소재 기업 11개와 경북대 학생 창업팀 3개 등 총 14곳이 참여했다. 대구 지역 대학생 11명도 전시 요원으로 공동관에 위치해 제품 홍보·마케팅을 지원했다.

공동관에 자리한 학생 창업팀 ‘saME’는 전시 기간 동안 46건의 상담을 통해 15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대 전자공학부·생물산업기계공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팀 ‘비트로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보행 보조기구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인공지능이 주변 사물의 거리를 측정해 사용자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다.

김현덕 전자정보기기사업단 단장은 “CES 2024에서 지역 혁신기업의 성과뿐 아니라 학생 창업팀의 활약도 돋보였다. 세계 무대에서 이들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출 상담 성과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