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C’, ‘드론메이커스’, ‘에피옴’ 등 해외 진출 첫 걸음 내딛어
KU 슈퍼루키, 서울통합관 서포터즈로 참여

건국대 학생 창업기업이 ‘CES 2024’에 참가했다. (사진=건국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ZOOC’, ‘드론메이커스’, ‘에피옴’ 등 학생창업기업이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효재 산업공학과 학생이 창업한 반려동물 AI캐릭터 기업 ‘ZOOC’은 이번 ‘CES 2024’에서 캐릭터 생성 AI와 시안생성 기술을 활용한 ‘마이 팻 AI 커스텀’을 전시했다. 국내에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캐릭터 커스텀 제품 제작 서비스인 ‘핏어팻’(fitapat)을 운영중에 있다.

ZOOC은 이번 행사에서 180개 이상의 기업 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중국-미국 마케팅에이전시, 제작 POD 기업 등과 기술 협의와 해외사업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수 있었다. ZOOC은 국내 펫테크, 헬스케어 서비스들과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빠른 시일 내 기업 스케일업을 실현할 예정이다.

산업용 드론 전문기업인 ‘드론메이커스’(대표 전진표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학생)는 관련 분야 산업체와 MOU와 납품에 관련된 논의를 주도했다. 이미지 딥러닝 AI 분석으로 반려동물 장건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피옴’(대표 박찬혁 줄기세포공학과 학생)도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직접 경험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더불어 건국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인재인 ‘슈퍼루키(KU: Super Rookie)’ 4기로 활동 중인 재학생 6명도 ‘CES 2024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설치된 서울통합관에서 대학생 서포터즈로 활약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운영된 서울통합관에는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 81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슈퍼루키 학생들은 기업과 학생을 1대1 매치해 기업 소개와 통역 등 행정 업무를 지원했다.

이관희 슈퍼루키 4기 기수장 학생은 “세계적 전시에 참여하며 연구와 공부로는 얻을 수 없는 확장된 시각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과 건국대 창업지원단, 캠퍼스타운사업단, 공과대학·수의과대학·의과대학·경영대학 소속 교수들도 CES를 방문해 전 세계 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학생 창업 기업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배성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기업들의 미래 청사진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창업지원단이 지원하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 경험을 밑거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혁신지원사업센터는 오는 2월 슈퍼루키 5기를 이끌고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4’에 참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