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
반도체 분야에서 바이오, 이차전지 등 다른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부트캠프 사업 운영을 위한 대학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1일 오전 10시 라마다 동대문 호텔(서울)에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공동워크숍을 열고, 대학·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운영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과 관계없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단기 집중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년에는 10개 일반대·전문대학이 161개 기업과 함께 159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1255명의 인재를 양성했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개 협업기관에서는 31개 교육과정을 통해 857명의 인재 양성을 지원했다. 

이번 공동 연수회에서는 대학 및 기업 관계자, 협업 기관이 참여해 2023년 대학별 학사제도 개선 사항과 인재양성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사업 규모는 지난해 10개교에서 올해 42개교로 늘어난다. 사업기간은 5년(3+2)년이다. 지원 분야도 반도체 분야에서 바이오, 이차전지 등 다른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된다.  

이날 1부 성과보고회에서는 사업 공로가 있는 대학 관계자에게 교육부장관 표창(5개)을 수여하고, 참여대학과 기업 간 협업 성과와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 개선 등 2023년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2부에서는 협업 기관에서 반도체 아카데미(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반도체(SW-SoC) 융합아카데미(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사업운영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부트캠프 사업 운영을 위한 대학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2024년에는 반도체 분야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첨단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 대학으로 선정된 일반대는 △가천대 △강릉원주대 △단국대 △한국공항대 △한국해양대 등 5곳이다. 전문대는 △경기과학기술대 △동양미래대 △두원공과대 △오산대 △울산과학대 등 5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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