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HUSS(Humanities-Utmost-Sharing System·인문사회융합인재사업단) 인구구조컨소시엄이 31일 가천대학교 가천컨벤션홀에서 각 대학 사업단 담당교수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년도 성과교류회를 가졌다.

HUSS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융합형 교육플랫폼 구축과 대학 내 학과(전공)간 경계를 허물어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HUSS 인구구조컨소시엄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인구집중 등 인구구조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가천대를 비롯해 건양대, 성균관대, 충남대, 한동대 등 5개 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5개대학은 이날 성과교류회에서 교과프로그램,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나눠 교과과정 및 교과목 개발(교과), 학술제 캠프 특강 등(비교과) 다양한 활동성과 등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가천대는 ‘삶의 질 향상’을 핵심과제로 사회복지학과, 스마트시티융합학과, 심리학과, 한국어문학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한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사례를 발표했다.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소 신영미 박사는 이날 ‘인구변동과 대응’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우리사회는 현재 심각한 인구변곡점에 있지만 문제점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라며 “10년 후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연령이 59세로 이로 인해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가천대 김충식 특임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례적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의적절한 정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에 대학 간 벽을 허물고 5개 대학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교육부 학술연구정책과장은 “HUSS는 대학지원 사업 중 유일한 인문사회기반의 사업으로 사업 첫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학간 협조와 학생들의 호응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며 “2024년에는 더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