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산학협력혁신·기타혁신 통해 첨단·특성화 교육 기반 마련
해외 취업·유학생 유치 활성화로 대학·지역사회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
119억 규모 재정지원사업 운영… 장학금 등 학생중심 지원 체제 구축

2023학년도 경북전문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현장. (사진=경북전문대)
2023학년도 경북전문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현장. (사진=경북전문대)

[한국대학신문 강성진 기자]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는 ‘새 역사의 개척’이라는 이념 아래 설립돼 올해로 개교 52주년을 맞았다. 산학협력과 교육혁신 성과를 인정받으며 성장한 경북전문대는 ‘KBC VISION 2030’과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에 힘쓴다.

■ 3개 영역 수립해 미래인재 양성 = 경북전문대 혁신지원사업단은 미래 사회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학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교육혁신 영역에서는 △역량·직업 기반 교육혁신 프로그램(CORE) △기초학습·학습 역량 향상 프로그램(BASE) △잠재력 활용 참여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JUMP) △신뢰 기반 학생상담·진로지도 지원 프로그램(CARE)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학협력혁신 영역에서는 △산학네트워크 디자인 촉진 프로그램(FIND) △산업 수요 기반 교육·협력활동 프로그램(IDEA)을 통해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기타혁신 영역에서는 △지역사회·글로벌 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LIVE) △혁신 총체성 강화 프로그램(STAR)을 통해 대학의 혁신역량을 지원한다.

경북전문대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첨단·특성화 분야 투자도 진행한다.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비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점이 돋보인다. 2016년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초경량 비행 장치(무인 멀티콥터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2019년에는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초경량 비행 장치 사용 사업 승인을 받았다. 2021년에는 항공정비사(헬리콥터) 양성 과정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추가로 인가받아 90시간의 이론·실습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철도 기관사 양성에 주력한다. (사진=경북전문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철도 기관사 양성에 주력한다. (사진=경북전문대)

■ 지역 수요 부합하는 특성화 인재 양성 주력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이 추진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경북전문대는 항공기·항공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정비·수리·분해조립) 수요에 대응하는 고급 정비 인력 확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영주시와 협력해 캠퍼스 내 항공 정비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항공사 취업 지원 시 우대 선발 특혜가 있는 보잉 737 기종 교육을 진행해 항공기 전기·전자 계통 정비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넓혔다. 기존의 항공 교육뿐 아니라 미래 첨단 항공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교육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항공 정비 드론 ICC와 항공정비드론융합과의 자원을 활용해 미래 항공 정비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철도 분야 특성화 교육도 수행한다. 경북전문대는 전문대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제2종 철도차량 운전 교육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제2종 철도차량 운전 교육 훈련기관인 현암철도아카데미는 모의 운전 연습기(FTS) 운전실·모의 운전 연습기 교수 제어대·저항 제어 전기 자동차 등 전문교육 설비를 갖추고 면허 취득을 위한 정규과정을 운영한다. 철도전기기관사과는 매 학기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조기 취업을 유도한다.

경북전문대는 학령인구 감소·초고령화 사회·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다. 항공·철도·베어링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특성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지자체와 최첨단 미러형 교육실습 인프라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학사제도 또한 유연하게 개편하는 한편 베어링 융합전공 교육과정 개발 학생들에게 폭넓은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힘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기술과 실무 경험을 획득해 산업 현장에서 발휘할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 적응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전 세계 하늘의 안전을 책임질 융복합 항공기술자를 양성한다. (사진=경북전문대)
전 세계 하늘의 안전을 책임질 융복합 항공기술자를 양성한다. (사진=경북전문대)

■ 경진대회·봉사·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지원 = 학생들이 기획·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내외 경진대회 활동 지원에도 나섰다. 경북전문대는 다수의 경진대회 입상 실적을 통해 실무능력·팀워크·리더십 배양 성과를 드러냈다. △2023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 경연대회 군급식 부문 대상 수상 △K-네일 콘테스트 아트 부문 1위·참가자 전원 수상 △2023 제6회 K-Waxing Festival 금상·참가자 전원 수상 △2023 하계 WCC GET 올레 Project in JEJU 경진 대회 우수상·전원 입상 △2023 소셜 벤처 육성사업 제주도 지역 문제 발굴단 프로젝트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AI 활용 경북 청년 정책 아이디어톤 최우수상·장려상 △경북 청년 특산물 활성화 아이디어톤 최우수상·장려상 수상 등 입상 성과를 거뒀다.

재학생의 해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과와 전공 특성 등을 고려한 실습 교육·취업 연계가 가능한 해외 산업체·자매결연 학교와 교류를 지원한다. △글로벌 Skill-Up(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일본·필리핀 직무·자격증 연수) △글로벌 챌린저(영국·캐나다 4주 단기 연수) △글로벌 FSP(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한국문화 체험) △글로벌 의료캠프(동티모르·캄보디아 의료·교육 지원) 등 총 11개 국가에 재학생 263명을 참여시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이 한국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모한 사업에 전문대 최초로 선정돼 동유럽·중앙아시아 7개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의 한국어 교사 34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사 역량 강화 방한 연수(K-EDU)를 운영했다. 3월과 9월에는 영국 캐피탈 시티 칼리지 그룹(Capital City College Group) 재학생 방문 교육을 진행했다.

전문성 있는 실습 교육을 위해 항공플랫폼 기자재 ‘터보팬 CFM 56-3C1’을 마련했다. (사진=경북전문대)
전문성 있는 실습 교육을 위해 항공플랫폼 기자재 ‘터보팬 CFM 56-3C1’을 마련했다. (사진=경북전문대)

■ 대형 재정지원사업 통해 재정 마련 = 경북전문대는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을 비롯한 3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대학으로 연속 선정됐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링크 3.0)·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사업(HiVE, 하이브)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형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이밖에도 경북지역 전문대 중 유일하게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2023 지역대학 상생 협력사업에 선정됐다.

경북전문대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연간 119억 원에 이르는 안정적인 재정을 마련해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은 물론 자격증 취득·취업 지원 등 학생 중심 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사회 전문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혁신 △교육 품질관리 시스템 보완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마련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들의 직업역량·교육 경쟁력 강화에 사업비를 전액 투자한다.

[인사말] 최재혁 총장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의 새로운 장 열 것”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

“경북전문대는 1972년 개교 이래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올해 개교 52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우리 구성원은 모든 전문대가 마주한 △학령인구 감소 △지방인구소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무한경쟁이라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KBC VISION 2030’ 중장기 발전 계획을 기반으로 대학혁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북전문대는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했다. 코로나19로 교육 운영이 변화해야 했던 시기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고등직업교육·지산학협력·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혁신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해 △현장 중심 교육 기반 확충 △취·창업 역량 강화 △맞춤형 학생 지원 프로그램 구성 △산학협력 활성화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등 다양한 부문별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혁신지원사업 과제 추진을 위해서는 영역별 과제인 △창의 융합·산학연계 교육 활성화 △직무 연계를 통한 학습자의 글로벌 역량 강화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대학 체제 혁신 △학사구조개편을 진행해 대학 경쟁력의 핵심인 교육 품질 내실화를 이뤘다고 자평할 수 있다.

경북전문대는 앞으로도 ‘미래의 대학은 지방 도시에서 태어난다’는 설립 신념과 미래 직업교육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직업교육의 혁신적 성과 창출과 지산학 공유·협업 플랫폼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