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 유래 인돌 화합물을 통해 지방 대사 및 염증을 개선함으로 지방간 질환을 완화’ 주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림대학교 (총장 최양희) 의과대학 석기태 교수 연구팀이 한빛사 등록 국제저명학술지인 〈Gut Microbes〉 (Impact factor: 12.2, Q1, JIF 상위 7.8%)에 ‘Gut microbiota-derived indole compounds attenuate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by improving fat metabolism and inflammation’라는 제목으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의 공동 1저자는 한림대 의학과 민병현 석사 졸업생, 의학과 권구현 박사과정생, 가천대 쉬바니 데비 박사다.
본 연구는 한림대 연구 지원비,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연구소장 김동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연구책임자 석기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육성사업(연구책임자 석기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본 연구로 특정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필수 아미노산인 Tryptophan을 대사해 Indole 계열 화학물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확인했고 이 대사물질이 면역과 세포분화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AHR(Aryl Hydrocarbon Receptor)를 조절시켜 지방간을 완화 시킬 수 있는 결과를 밝혀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간 질환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이러한 미생물들의 먹이가 되는 Prebiotics의 연관성을 밝혀냈으며 이는 지방간 질환 치료에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기여하는 연구 결과를 내었다.
지도교수인 석기태 교수는 “현재 연구팀은 대사 기능 장애 관련 간 질환(Metabolic dysfu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대사산물의 역할을 연구하고 있다”며 “본 연구를 통해 신바이오틱스를 이용한 포스트바이오틱스 및 파마바이오틱스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현 석사 졸업생은 “앞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후보 균주를 도출하고 대사산물 사이 기전을 밝혀 간 질환 상태에 따른 치료제 개발에 성과를 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