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년 K-MOOC 기본계획 발표
강좌 개발 수요 바탕으로 수요자 맞춤형 강좌 개발
디지털 역량 기를 수 있는 단계별 강좌 신규 개발
(가칭)지식기부단 강좌 개발해 누리집‧방송 통해 공개

K-MOOC 홈페이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K-MOOC 홈페이지 화면 캡쳐)
K-MOOC 홈페이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통해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K-MOOC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청년층과 중장년층, 유학생, 경력단절여성 등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온라인 공개강좌가 확대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K-MOOC는 2015년부터 시작된 대학 수준의 우수한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3년 12월 기준 2388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 가입자 수는 136만 명, 지난해 수강신청자 수는 52만  7000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우선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과 유학생까지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강좌와 부처별 지원 정책을 케이무크 누리집에 안내한다. K-MOOC 이용자는 관계부처가 협업해 개발한 맞춤형 강좌와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평생학습과 관련된 오프라인 지원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분야 등 수요자 맞춤형 강좌도 신규로 개발한다. 여성가족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오프라인 교육과정과 연계한 K-MOOC 기본과정을 신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학과 지자체 연합체를 통해 지역 산업‧문화 강좌를 개발하고, 오프라인 연계 과정도 운영해 지역 기반 평생학습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단계별 강좌도 신규 개발한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주제로 한 방송용 교양강좌,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제공하는 기초강좌, 직무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한 심화강좌도 개발한다.

은퇴경력자가 전문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가칭)지식기부단 강좌도 개발한다. 지식기부단 강좌는 은퇴 후 사회 참여 의지가 높은 강의자가 학습자에게 온·오프라인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K-MOOC 누리집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서울대·고려대 등 지난해 지정된 무크선도대학 15곳과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사항과 중장기적 개편방안을 논의한다. 협의체는 선도대학에서 시행 중인 디지털 배지나 비교과 실적점수(마일리지) 제도 등 강좌 이수 결과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K-MOOC 혁신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4년 K-MOOC 사업에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개인, 교육기관 연합체(컨소시엄) 등은 3월 22일 오후 6시까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4월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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