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진행된 국가교육위원회 제25차 회의 현장. (사진=국가교육위원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배용, 이하 국교위)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회의를 열고, 외국어·국제고, 자사고 등 고교체제 개편에 따른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 요청에 대해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2기 구성·운영 추진계획(안)」과 「2024년 국민참여위원회 운영계획(안)」, 교육부의「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도 보고받을 계획이다.

국교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 진행 여부」를 심의한다. 교육부는 외국어·국제고, 자사고 등 고교체제 개편에 따라 교육과정 개정을 요청했다. 국교위는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사전검토 및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의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진행 여부를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2기 구성·운영 추진계획(안)」도 보고받는다. 2기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구성된 1기(2023년 4월 1일~2024년 3월 31일)에 이어 교육 현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올해는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욱 강화한 의견수렴을 통해 활발한 운영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어 국교위는 국민참여위원회의 2023년 주요 활동 내용과 「2024년 국민참여위원회 운영계획(안)」을 논의한다. 국민참여위원회는 작년 6월 지역·연령·성별 등을 고려한 국민 500명으로 구성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토론회’ 등 온·오프라인의 장을 통해 다양한 교육의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왔다. 올해는 출범 2년차를 맞아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에 대해 보고받고, 교육발전특구가 지역발전과 교육현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를 이어나간다.

이배용 위원장은 “교육의제에 대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국가교육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과 국민참여위원회 등을 통해 활발한 의견수렴을 하며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중장기 교육계획을 세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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