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각 분야 ‘선배시민’ 300여 명 창립회원 참여
초대 회장에 유해숙 전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장 추대

유해숙 선배시민협회 회장. (사진=선배시민협회)
유해숙 선배시민협회 회장. (사진=선배시민협회)

[한국대학신문 강성진 기자] 선배시민협회가 지난 17일 서울 성수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유해숙 전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유해숙 회장은 서울사회복지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유 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노인이 생존권과 품위를 지니고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선배시민협회가 앞장서겠다”며 “협회는 공동체를 돌보는 실천조직이자 노인들의 학습·토론을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홍 창립준비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9월 22일 발기인 대회를 연 이후 5개월간 전국을 돌며 많은 이들을 만나 조언을 들었다”며 “3차례에 걸친 창립 회원 대상 특강을 진행해 협회의 철학과 방향을 회원들과 도출하고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간이라는 존재와 선배시민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 유범상 선배시민학회장(방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협회는 노인이 권리를 가진 시민이고, 장미를 누릴 권리가 있는 인간이라는 선배시민의 개념을 구축한 조직”이라며 “협회를 통해 공동체를 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동체 속으로 전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배시민협회는 학습조직 중심으로 노인이 돌봄의 주체로 자리 잡는 실천 운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올해 중 전국 약 10개 시도에 지부를 설치해 전국 단위 조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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