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UT 수도권 사업 참여 13개大 공동 개최
창업집중훈련 통해 창업 필요 역량 향상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수도권 사업단이 주관한 창업집중훈련 FLOW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동계방학 기간을 활용해 5박 6일간 창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창업집중훈련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주관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는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수도권 사업단이 최근 서울 서초구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에서 5박 6일 동안 창업집중훈련 FLOW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를 비롯해 △고려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공학대 △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국립목포대 △대전대 △마산대 △원광대 △전남대 △충남대 등 SCOUT 수도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3개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고중혁 SCOUT 수도권 사업단장(중앙대 산학협력단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6일간 총 47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아이디어 타당성 분석 △비즈니스모델 캔버스 △고객 검증 △비즈니스 플랜 △사업계획서 피칭 등을 위한 강의와 실습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아이디어 분석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까지 상시 멘토링을 실시하기 위해 5명의 인스트럭터가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멘토링에 더해 아이디어 타당성 검증 방법과 고객 인터뷰 방법론, 인사이트 도출, MVP 제작 방법 등의 실습과제를 작성하며,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현장에서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사업 아이템에 적합한 고객을 찾아 서울과 수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이동해 고객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설과 질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고도화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고객 인터뷰를 토대로 삼아 인스트럭터의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계획서와 발표자료를 준비했다.

마지막 날 진행된 사업계획서 발표 결과 최우수상은 ‘탈부착 가능한 역주행 예방 장치’를 제안한 ‘공학의 미래 팀’에게 수여됐다. 문제와 솔루션 검증, 시장 수익성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아르택트, JSS, 팀카이로스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개 팀에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FLOW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인스트럭터 분들의 가이드가 인상적이었다”거나 “온전히 창업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커리큘럼이었다. 팀워크 역량을 가장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최용석 중앙대 교수는 “비즈니스 제안을 정제하는 실질적인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의 비전이 구체적인 성공전략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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