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신규 참여대학 4개교 선정 계획
2019년 부경대·한양대에리카, 2020년 연세대·순천향대 선정돼 운영
올해 4개교 추가 선정해 총 8개교로…대학당 연간 20억 원 지원해
신청 접수 이달 28일부터 4월 9일까지…최종 선정 결과 5월 발표

순천향대학교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DB)
순천향대학교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가 대학 캠퍼스 안에 안 쓰는 땅을 외부 기업과 연구소에 내어줘 산·학·연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신규 대학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개교가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교육부는 올해 5월 신규 대학 4개교를 선정하고 대학당 연간 20억 원 내외로 국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4년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신규 대학을 공모하고, 28일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학 내 유휴공간을 구조 변경(리모델링)해 기업·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 중심의 산학연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하는 게 사업의 핵심 목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9년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참여대학으로 부경대와 한양대 에리카(ERICA)를 선정했다. 이어 2020년에 연세대와 순천향대 등 2개교를 추가 선정한 바 있다. 이들 4개 대학이 사업을 운영하며 그간 총 363개 입주기업이 참여했고, 207명의 학생 취업 연계, 총 1818억 6000만 원의 투자 유치 등 실적을 냈다. 또한 공동연구,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해 기술이전과 해외 판로 개척, 매출 증대 등 성과도 창출했다.

올해 교육부는 신규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참여대학으로 4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학교에서 국고 사업비의 10% 이상을 대응 투자한다는 조건으로, 연간 20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 등을 거쳐 오는 5월에 발표한다.

공모 신청 대상은 일반대·산업대다. 접수는 이달 28일부터 4월 9일까지다. 신청공문·서류 등은 원본을 우편이나 사람이 직접 별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대학 안에 산학연협력단지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혁신성을 촉진해 산학협력이 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 신규 대학을 거점으로 산학연협력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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