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
행복한 노년을 위해 힘써 온 6개 지방자치단체 수상

7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뒤줄 두번째부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이영범 원장,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원장 이영범)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2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고령층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힘써 온 6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고령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전국 지자체의 정책사례를 공모를 받아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상에는 충청남도 청양군이 선정됐다.

청양군은 전국 최초 주거·보건의료·돌봄 융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도형 통합돌봄 사회서비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통합돌봄센터를 개관하고, 노인이 살기 편한 ‘고령자복지주택’ 총 127호를 마련해 행정과 주거, 보건의료, 돌봄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청양형 복지모델 시스템을 구축해 고령친화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최우수상은 서울 광진구와 부산 수영구 총 2개 기관이 선정됐다.

광진구는 2023년 노인복지 및 고령친화도시 기본조례 전부 개정을 통해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5대 목표와 8대 영역을 채택했고, ‘광진형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고령친화 신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수영구는 지역사회 내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동약자인 고령층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광안리 해변’ 등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고령친화 운동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연계한 제빵활동, 지역 청소년과 함께 하는 세대통합 DIY 및 제빵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상으로는 △건강한 노년,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도시 노원(서울 노원구) △일을 통(通)해 행복해지는 건강고령 친화도시 김포(경기 김포시) △백세시대, Well-Aging을 위한 맞춤형 고령친화도시 김해(경남 김해시) 등 3개의 지자체가 선정됐다.

7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 건국대 행정대학원 곽진영 원장,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이영범 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수상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상자는 따뜻한 축하 속에 상장, 상패 및 상금, 꽃다발을 수여 받았다.

이영범 건강고령사회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작년 첫 시상 이후 지자체의 많은 관심 속에 한 해 동안 이뤄낸 우수하고 혁신적인 정책사례가 공모됐다”며, “이번 기회로 발굴된 우수한 사례들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공유 및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연구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자은 이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노인친화병원인 건국대병원과 국내 최고의 실버타운 더클래식500을 운영하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법인 사업체의 서비스를 결합해 우리나라 건강고령사회 연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시상으로 건강한 고령사회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청양군 이종필 부군수는 “청양군은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이자 행자부가 지정한 인구 소멸도시로서 어르신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더욱 어르신을 섬기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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