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학위 마친 민지우 학생에 표창장 수여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학위복을 입고 휠체어에 앉은 졸업생 앞에 표창장을 들고 무릎 꿇은 총장. 

충청대학교 제 40회 학위수여식이 열린 지난달 14일. 중증 장애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완성해 학위를 받은 민지우(사회복지학과) 학생 앞에 송승호 총장이 자세를 낮추자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몸을 낮춰 장애학생의 눈높이에 맞추고 표창장과 학위를 전달하며 격려한 송 총장의 아름다운 자세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송 총장은 "민지우 양의 학업 열정과 매 순간 함께한 학과 교수들과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충청대는 이 날 전문학사 32개 학과 4개 전공 876명, 학사 8개 학과 174명 등 총 1050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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