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이계철 군장대 총장, 박노준 우석대 총장, 이승우 광동학원 이사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와 군장대학교(총장 이계철)이 11일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사업 공모를 앞두고 대학 간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우석대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군장대에서 이승우 광동학원 이사장과 이계철 총장, 권은하 기획관리처장, 전근환 교학처장, 하대겸 총학생회장이, 우석대에서도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이홍기 글로컬추진본부장, 하사달 총학생회장 등 양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정광모 교육협력추진단장이, 신원식 군산부시장과 조영식 완주부군수가 자치단체 차원의 격려와 적극 지원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협약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협약은 양 대학이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연합대학’으로서 과감한 공동 혁신을 통해 세계 속의 지역대학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포괄적 연합 수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대학은 △공동의 단일의사결정 거버넌스 구축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 공동 추진 △공동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공통방안 마련 △학술·정보·교육시설·인력 등의 상호 교류 △각종 교육 및 연구사업의 공동 참여와 지원협력 △교육 및 연구 장비와 시설의 공동 활용 △특화 분야 사업단·연구소의 공동 운영 등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군장대는 우석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사업 유치를 위한 혁신계획에 공동으로 참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략산업 분야 등에서 포괄적이고 담대한 혁신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계획이다.

박노준 우석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의 상생 발전은 물론 특성화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및 지역특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특성화 분야 대학의 선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계철 군장대 총장도 “재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과 직무능력 향상 등을 위해 우석대학교와 함께 전문직업기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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