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기대하는 지휘자 윤한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 후 국내 첫 무대
라벨 스페셜리스트 장-에프랑 바부제, 라벨 피아노 협주곡 전곡 선봬

윤한결 지휘자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지난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신(神)화와 신(新) 음악’을 주제로 마련됐다.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이 포디움에 오르고,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장 에프랑 바부제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작 ‘풀치넬라 모음곡’,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띤 ‘피아노 협주곡 G장조’, 전쟁으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된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러시아 신화를 다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 등 다양한 연주가 마련돼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고자 미술 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는 그래픽 디자인과 레터프레스 작업을 이어온 툴프레스가 참여했다. 툴프레스는 라벨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리듬감과 음향적 신비로움을 구슬과 소라의 이미지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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