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조리전공 학생들이 기억하는 엄마의 요리’
글로벌조리학과 7개국 25명 학생 참여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우송대학교(총장 오덕성) 글로벌조리학과 7개국 25명의 학생들이 ‘MZ세대 조리전공 학생들이 기억하는 엄마의 요리(Memorable Mom’s Cooking, remembered by MZ generation Culinary Students)’라는 제목의 이-북(E-Book)을 출간했다.

신유리 글로벌조리학과 교수, 박인용 아트너 스튜디오 포토그래퍼의 협력 지도로 출간된 이 책은 2023년에 진행된 ‘푸드 앤 플레이팅(Food and plating)’과목 프로젝트 결과물로, 학생들이 기억하는 사계절 엄마의 요리를 기록한 것이다. 이 책에는 아팠을 때, 슬플 때 함께 했던 엄마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요리를 소개하고 부록으로 최신 푸드트렌드와 이를 반영한 ‘조리학과 대학생의 아이디어 노트’도 함께 수록돼 있어 생생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조리학과는 아시아 글로벌 조리 인재양성을 목표로, 영어로 조리 실습·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조리학과는 유학생과 외국 교환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우송대의 대표적 글로벌학과다. 이 책에는 각국의 개성적인 문화와 노하우가 묻어나는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수록돼 있다.

책 출간에 참여한 홍성민(글로벌조리학과 4학년)학생은 “아팠을 때 어머니가 자주 해주던 전복죽을 소개했는데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또래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글로벌조리학과는 지난겨울 한살림재단 생명밥차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밥’, ‘솔퀴지니에’ 등 학내동아리 학생들이 한살림 대전지부와 협력해 건강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참여 학생들은 된장베이스 소스를 활용한 뿌리채소 덮밥 도시락 150인분을 만들고, 한살림 대전지부는 도시락 용기, 차량 등을 지원했다. 이 도시락은 우송대, 우송정보대, 대전대 등 3개 대학 학생들에게 나눔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신유리 글로벌조리학과 교수는 “학생들 스스로 푸드트렌드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이들이 지역사회 식문화를 이끄는 것은 물론 글로벌 외식조리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