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양ㆍ최유리 공동 번역 《서양의 시각예술과 음악, 그리고 역사》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박정양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특임교수 겸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장, 최유리 통합예술학과 예술경영 겸임교수는 번역서 《서양의 시각예술과 음악, 그리고 역사》(원제 An Introduction to Music and Art in the Western World)를 공동 출간했다. 

이 책은 음악학 및 미술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마일로 월드(Milo Wold), 에드먼드 사이클러(Edmund Cykler) 등이 공저한 책이다. 지난 1995년 첫 출간된 이래 10판에 이르는 동안 통합예술사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기록해 오고 있다.

서양 세계의 음악, 회화, 조각 및 건축의 전통을 탐구하는 책으로, 단순히 미술 또는 음악의 역사 서술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리스와 그 이전 시대부터 현재까지 중요한 시기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입문서이며, 또한 예술이 그 시대와 장소의 사회 문화적 상황을 어떻게 반영하고, 매체를 활용해 스타일을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역서는 본문에 삽입된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 갤러리에서 명화와 악보 등을 살펴보고, 역자들이 선별한 최신 공연 실황을 고품질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박정양 교수는 “오랫동안 본교 통합예술학과 ‘통합예술사’ 교과목의 주교재로 사용한 책을 번역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최근 인문학을 향한 관심은 순간의 트렌드를 넘어 시대의 지적 욕망이 되고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회화, 조각, 건축을 아우르는 시각예술과 서양 음악의 역사가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는 이 책은, 예술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읽는 즉시 서양 예술사에 관한 지식과 안목의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저녁 7시 삼육대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열린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바리톤 진솔, 시대연주의 대가 피아니스트 우지안, 차세대 실내악단 슈에뜨 트리오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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