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한무영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왼쪽)와 (사)희망의다리 김득환 이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사단법인 희망의다리 (이사장 김득환 / 후원회장 이창원 한성대 총장)는 지난 25일 희망의다리 사무국에서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대표 한무영)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에서 공동체 기반의 빗물 식수화 사업 및 UN이 제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인 SDG6(물과 위생)에 빗물을 활용하는 연구와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UN의 Water Action Agenda에 제안되어 SDG6(물과 위생) 해결책으로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의 레인 스쿨 이니셔티브(Rain School Initiative)를 올 하반기 (사)희망의다리가 캄보디아에 개교 예정인 직업학교 시작으로 빗물 식수화 시설 설치 및 관리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직업학교에서 캄보디아 청년층을 대상으로 영어, 한국어, 소프트웨어, 뷰티 등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는 한성대와 교육과정 개발, 교원양성 및 교육훈련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대 빗물연구센터는 빗물관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서울대 한무영 명예교수에 의해 2003년 설립돼 빗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술적 연구 등의 활동으로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도서 국가 등에 빗물 식수화 시설을 보급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기후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사)희망의다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의 소외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외교부 등록 국제개발협력∙권익옹호 및 구호 NGO이다.

한편 한성대는 상반기 중 서울대학교 빗물센터 한무영 교수를 한성대 퍼스트무버아카데미(First Mover Academy)에 초대해 적정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지원방안에 대한 강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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