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정착 및 문화다양성 증진 협력키로

차정인 부산대 총장(왼쪽)과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가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경남이주민센터(대표 이철승)와 상호 교류 업무 협약을 28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국사회의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학생의 사회 정착을 위한 협력 확대 및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참여 안내 및 홍보 등에 상호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경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외국인지원 단체이며, 1998년 설립 이래 이주민들의 인권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문화다양성 사업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맘프)를 주최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의 문화다양성 증진과 외국인 이주민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경남이주민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의미가 크다”며 “부산대는 외국인 학생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대표는 “광복 후 최초 설립된 종합 국립대로서 유서 깊은 부산대가 다문화와 다인종의 공생, 관련 인식 개선에 앞장설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학생들이 MAMF(맘프) 참여를 통해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시키고 즐겁게 한국 사회에 적응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대에는 현재 187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 및 다양한 학업·생활·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공적인 유학생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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