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기초로 실력·인성까지 갖춘 인재 육성

한국외대가 세계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올해 서울캠퍼스에 몽골어과, 용인캠퍼스에 우크라이나어과를 신설하고 기존 터키어과에 아제르바이잔어를 추가, 총 45개의 외국어를 교육하는 세계 3위 규모의 외국어 대학으로 발돋움했다. 또 최근에는 탄탄하고 다양한 외국어를 기초로 경영·경제·법·공학 등을 아우른 학문 간 융합 교육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환경을 갖추고 글로벌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키우는 대학, 한국외대의 진보가 눈부시다.

■글로벌 시대, 외국어는 기본! = 세계 어느 곳에서 누구를 만나든 무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은 글로벌 인재의 기본이자 핵심 조건이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는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학생에게만 졸업을 허용하는 등 재학생들의 언어 능력 향상을 엄격하게 관리·장려하고 있다.

한국외대가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인 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개 외국어 졸업인증제도’다. 2개 외국어 졸업인증제도는 학생들이 졸업학점 이수, 졸업논문·시험 통과는 물론, 2개 외국어에 대한 인증까지 획득해야 졸업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 학생들은 재학 중 FLEX를 통해 2개 이상 외국어에 대한 실력을 검증 받아야만 졸업할 수 있다.

FLEX는 한국외대가 개발·시행하고 있는 전문 외국어 능력시험으로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 등에 대한 국가공인자격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획득에서 알 수 있듯 FLEX는 한국외대 내에서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공신력·변별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특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도 ‘눈길’ = 한국외대는 탄탄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이끌 지성·인성까지 갖춘 진정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하고 특별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7+1제도, 2중 전공제도 등은 타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외대만의 특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명성이 높다.

7+1제도는 학부 재학 기간인 8학기 중 1학기를 외국대학에서 수학하도록 한 제도다. 학생들에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2중 전공제도는 학생들이 입학 당시 선택한 전공 외에 하나의 전공을 더 이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본래 선택 사항이었으나 200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의무 이수토록 기준을 강화했다. 2중 전공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사회·문화에 대한 적응력도 키울 수 있게 됐다.

한국외대는 7+1제도, 2중 전공제도 외에도 단기어학연수제도, 2+2복수학위제도, 교환학생제도 등의 다양하고 집중적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세계가 원하는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인턴십으로 글로벌 경쟁력 UP! = 학생들의 세계 진출을 돕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특히 한국외대는 국내 유수 기업은 물론, 외교통상부·KOTRA 등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정부기관 인턴십까지 실시,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외대는 외교동상부와 상호협정을 맺고 지난 2007년부터 ‘미래청년 외교관 양성을 위한 재외공관 인턴십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 학생들은 재외공관에서 외교 실무 경험을 쌓으며 동시에 최대 12학점까지의 정규 학점을 인정받고 있다.

KOTRA 해외무역관 인턴십 제도도 활발하다. 한국외대는 매 학기 뛰어난 언어능력·실력·품성을 갖춘 재학생을 선발, KOTRA 해외무역관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다. 학생들은 KOTRA 해외무역관에서 근무하며 현지 실무 경험을 쌓고 국제적 안목과 전문가적인 소양을 키워나갈 수 있다. KOTRA 해외무역관 인턴십 제도 참자가 역시 최대 12학점의 정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 교육 환경에도 빛을 더하다 >

한국외대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 역시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용인캠퍼스의 건물 리모델링·신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송도캠퍼스 건립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캠퍼스, 지하캠퍼스 조성 ‘박차’ = 서울캠퍼스에서는 구본관이 위치해 있던 부지 아래쪽에 지하캠퍼스를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약 6611.6m²(약 2000평) 규모의 지하캠퍼스에는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 겸 대강당과 동아리방·기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한국외대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구본관은 외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더해 2007년에는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약 6314m² 규모의 법학관이 마련됐고 지난해 3월에는 학생회관과 영어전용기숙사 ‘글로비돔’으로 구성된 국제학사가 개관되기도 했다.

■용인캠퍼스, 2011년 제2기숙사 완공 = 용인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제2기숙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제2기숙사는 지하 1층·지상 8~9층 4개동, 총 연면적 3만 98896m²(약1만 2066평) 규모로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용인시와의 협약에 따라 용인캠퍼스에는 용인영어마을도 들어서게 된다. 용인영어마을은 교육·세계문화체험·스포츠·숙박·상업시설을 갖춘 5~6개의 친환경 건물로 구성될 계획이다. 영어마을이 조성되면 한국외대 용인캠퍼스는 대학·부속외고·영어마을 등을 캠퍼스 내에 모두 보유한 명실공이 국내 최고의 외국어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캠퍼스 조성에도 ‘심혈’ = 기존 캠퍼스의 환경 개선과 더불어 제3캠퍼스 조성 작업도 한창이다. 한국외대는 지난 2007년 2월 인천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송도 신도시 컨벤션센터 인접 부지에 제3캠퍼스를 건립키로 협의했다. 총 4만 9587m² 부지 위에 설립되는 송도캠퍼스에는 통번역센터, 국제비즈니스센터, 한국어문화교육원 등이 들어서 한국외대 글로벌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허용 입학처장
나·다군 일반전형 50%는 수능만으로 우선선발

한국외대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 885명, 용인캠퍼스 742명 등 총 1627명을 선발한다. 이에 더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총 249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가·나군, 용인캠퍼스는 나·다군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가군은 일반전형으로 서울캠퍼스 영어학과·영어통번역학과·스페인어과·중국학부·일본학부·국제통상학과·경영학부 등 7개 학과(부) 신입생 총 120명을 선발한다. 수능만 100%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나군은 일반전형, 농어촌학생특별전형, 전문계고교졸업자특별전형, 생활보호대상자및차상위계층특별전형 등 4개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총 765명을 선발하는 나군 일반전형은 서울캠퍼스 전 모집 단위에서 실시한다. 전체 모집 인원 중 50%는 수능만 100% 반영해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수능 80%·학생부 20%를 보고 일반선발한다.

나군 내 3개 특별전형 중 농어촌학생특별전형·생활보호대상자및차상위계층특별전형은 서울캠퍼스(사범대·국제학부 제외)·용인캠퍼스 전 모집단위에서 실시된다. 수능 80%·학생부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전문계고교졸업자특별전형은 용인캠퍼스 자연계열·경상대(수학과·통계학과·이공계자유전공학부 제외)에서 실시되며 수능만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군은 일반전형으로 용인캠퍼스 전 모집단위에서 실시된다. 나군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80%·학생부 20%를 반영해 일반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비율은 캠퍼스 별로 약간씩 다르다. 우선 서울캠퍼스 전 모집단위는 언어 27.5%·수리 20%·외국어 40%·사회 및 과학탐구 12.5%씩을, 용인캠퍼스 인문계 전 모집단위는 언어 30%·수리 15%·외국어 40%·사회 및 과학탐구 15%씩을 반영한다. 용인캠퍼스 자연계 전 모집단위는 수리 35%·외국어 40%·과학탐구 25%를 본다.

학생부는 교과영역 90%·비교과영역 10%를 본다. 교과영역은 서울캠퍼스와 용인캠퍼스 인문계열은 국어(20%)·영어(40%)·수학(20%)·사회(20%), 용인캠퍼스 자연계열은 영어(30%)·수학(40%)·과학(30%) 교과에 포함되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비교과영역은 출결상황·봉사일수 등을 본다.

한국외대 201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12월 18~23일, 용인캠퍼스의 경우 19~24일이다. 지원자 별 서류는 12월 28일까지 서울캠퍼스 입학처 입학관리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외대 2010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월 29일 오후 2시 진행된다. 단, 나·다군 일반전형 우선선발의 경우 내년 1월 21일 오후 2시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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