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학부·의생명시스템공학부 신설, 파격 장학 혜택

숭실대가 주목 받고 있다.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숭실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IT대학과 올해 신설된 금융학부·의생명시스템공학부를 선두로 내세워 비상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발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과 학생서비스 만족도 개선 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숭실대가 ‘숭실다움’을 바탕으로 ‘최초의 대학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금융학부와 의생명시스템공학부 신설…파격적 장학 혜택


숭실대는 올해 금융학부와 의생명시스템공학부를 신설했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경쟁력을 갖춘 ‘숭실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금융학부는 올해 정시모집으로만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받고 기숙사 입사도 보장된다. 또한 출신 고등학교에 장학금도 지원한다. 학·석사 학위를 받고 교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박사과정 중 장학금과 함께 교수 채용에서 우선권을 부여한다. 다른 대학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이다.


금융학부의 커리큘럼은 글로벌 경쟁력에 중점을 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Intensive English School’은 현지에서 영어 연수를 하면서 학점도 취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tudy Abroad Program’은 미국·영국·호주 등의 세계명문대학에서 금융 관련 학점 이수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했다.


의생명시스템학부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생명정보학과가 모태다. 의학전문대학원과 치과전문대학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지난해 설립된 ‘Premed 이공계 자유전공학부’와 통합했다. 의생명시스템학부는 융합형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설계를 위한 전문적인 설계를 돕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숭실’


숭실대는 세계 19개국, 70개 대학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타우슨 대학과 공동학위 제도다. 대학원에서도 중국 연변대학과 천진사범대학, 미국 워싱턴대학과 신시내티대학과 다양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숭실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1학년부터 2년 동안 강의를 통해 원어민 교수로부터 집중적인 외국어 필수교육을 받는다. 학교에서 1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들은 전 세계 자매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교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숭실대-일본 오사카경법대-중국 푸단대와 3개국 3개교 공동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10년에는 러시아 극동대학을 포함, 4개국 교류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인성 대외협력처장은 “베트남, 심양 등 해외에 지어진 거점 센터를 짓고 인도에도 교육사업을 위한 현지 학교(가칭 living school)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한 외국인 학생 유입, 국제 사회 기여 등 숭실대만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생을 고객으로 인식, 학생 서비스 개선 사업


숭실대는 2학기부터 학생처 조직으로 고객서비스팀과 봉사지원센터를 새롭게 구성했다. 학생들을 고객으로 인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는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이라는 경영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고객서비스팀은 학생들의 서비스만족도를 개선하고, 학생회, 동아리 중심에서 교직원과 교수가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민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교육문화복지센터와 기숙사를 신축할 계획이며, 2010년 이후에는 IT(전자통신)대학 신축,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통한 IT분야의 특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학생들만의 공간’도 마련, 장애우들이 학습센터, 휴게실, PC실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캠퍼스를 꾸몄다. 이를 바탕으로 숭실대는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장애학생이 다니기 가장 좋은 대학’ 최우수대학 20곳 중 1곳으로 선정됐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권혁회 입학처장


숭실대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총 1661명을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일반학생과 농어촌(정원외), 전문계고교(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제(정원외)를 학생을 뽑는다. 정시 나군과 다군에서는 일반전형만 선발한다.


정시 가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만 선발한다. 대학별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이 단과대학별로 다르므로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수능영역별 가산점 부여 방법도 해당학과에 따라 응시 교과목이 각각 다르다. 이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불이익이 없다.


정시 나군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방법은 인문대·법과대·사회과학대·경제통상대·경영대·금융학부는 국어와 외국어, 수학, 사회, 과학을 교과에 속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를 합산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인문대·법과대·사회과학대·경제통상대·경영대·금융학부에서 언어영역과 수리(가 또는 나)영역, 외국어영역과 사회 또는 과학탐구 중 2과목을 반영한다. 반영비율은 단과대학별로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시모집 다군의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은 자연대와 공과대, IT대(글로벌미디어학부 제외)는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합산해서 선발한다. 문예창작학과는 학생부 30%와 수능 20%, 실기고사 50%를 합해서 뽑는다. 문예창작학과의 경우 실기고사 비중이 50%이상이기 때문에 실기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해 볼만하다.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30%, 수능 20%, 실기고사 50%를 합산한다. 글로벌미디어학부는 1단계 학생부 60%, 수능 40%를 합산하고 모집인원의 20배수를 선발한다. 최종에서 학생부 30%와 수능 20%, 실기고사 50%를 더해서 최종 선발한다. 문예창작학과와 생활체육학과, 자연대, 공과대, IT대의 학생부 반영교과는 국어, 외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에 속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반영방법은 등급을 활용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비교평가대상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은 수능에 의해서 비교 평가한다. 수능 반영방법은 단과대학별로 반영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숭실대 201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집수 기간은 12월 19~24일이다.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한다. 학력 및 자격 관련 서류 제출 기간은 12월 19~28일까지다. 등기우편 또는 직접방문 제출이 가능하다. 제출서류 도착확인은 발송 후 2~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시 다군의 일반학생전형 문예창작학과와 생활체육학과의 실기고사는 1월 19일~21일 예정이다. 글로벌 미디어 학부는 1월 20일 예정이다. 예비소집은 없으며 1월 1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고사시간과 장소 조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1일에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캠퍼스가 아름답게 꾸며지고 최신식 건물이 세워지는 등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하철이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지리적 위치도 좋다. ‘미래를 향한 도전’, ‘세계를 향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숭실대로 지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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