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학 전형요소별 장단점 꼼꼼히 따져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 그러나 Uway중앙교육은 대학별로 학생 선발 목적에 따라 수능·학생부·면접 등 전형 요소 비중을 달리해 반영하고 분할모집의 경우 대부분 대학이 모집군별로 중심 전형 요소를 달리 적용하기 때문에 지원 희망 대학의 군별 전형 방법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Uway중앙교육이 제시한 정시 지원전략이다.

#전략1. 수능에 자신 있다면 수능우선선발·수능100% 전형을 집중공략하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우수자 선발을 위해 대학별로 모집인원의 30~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가'군에서는 가톨릭대·경희대·서울시립대 등이 모집인원의 50%를,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 등은 모집인원의 70%를 우선선발한다. ‘나’군에서는 단국대·서강대·중앙대 등이, ‘다'군에서는 상지대 등이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서강대가 50%에서 60%로,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이 50%에서 70%로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지난해에 비해 늘렸으며, 숙명여대·한국외대 등은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신설했다.

수능 우선선발 전형의 경우 대부분 수능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며 대학의 최대 모집군과 일치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학생부에 비해 수능 성적이 우수한 자사고·특목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형이므로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본인의 수능 성적을 분석, 군별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능 우선선발 전형과는 달리 수능100% 전형은 대학의 최대 모집시기와는 다른 시기에 수능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따라서 타 모집군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고 수능 우선선발 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성적이 탁월한 학생, 재수생·반수생, 특목고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 점수가 다소 높다.

#전략2.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반영 영역을 찾아라.

'2+1' 반영 대학의 경우 '3+1' 반영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모집단위라 해도 합격선·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반영 영역 조합 중에서 어떤 조합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시모집에서는 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 주요대가 4개 영역을 반영한다. 그러나 서울여대·성신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홍익대 등은 모집군에 따라 2~3개 영역을 반영하며, 건양대·관동대·인제대 의학계열은 수리·외국어·탐구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전략3. 영역별 가중치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

지원 시 수능 총점은 같더라도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최종 대학 환산 점수에서는 10점 이상의 차이가 나타날 수도 있다. 1~2점으로도 당락이 바뀌는 입시에서는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므로 동일 지원권 대학이라면 성적이 상대적으로 잘 나온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이 유리하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본인의 영역별 점수 구성을 비교해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주로 언어·외국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으나 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 등처럼 수리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외국어 또는 수리·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높다. 또한 고려대처럼 탐구영역의 비율이 언어·수리·외국어영역에 비해 낮은 유형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략4. 수리·탐구영역 반영 방법에 따라 당락이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하라.

수리영역에서 시험을 잘 본 학생이라면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 점수가 높지 않은 학생이라면 백분위 반영 대학이 유리할 수 있다. 경희대·동국대·성신여대·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들은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수리 가·나형을 반영하지만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교차 지원 시 지원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꼼꼼히 살펴 지원해야 한다.

또한 탐구영역도 4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서울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들은 2~3과목을 반영하지만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수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끼리 경쟁할 경우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전략5. 교차지원 시 숨어 있는 5점, 즉 가산점에 유의하자.

가산점에 따라 최종 대학 환산 점수에서는 5점 내외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능 영역별 가중치 외 가산점 역시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특정 영역·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산대와 같이 사회탐구 특정 과목(국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나형과 사회탐구·과학탐구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하며, 과학탐구의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성적 유형별 지원전략 포트폴리오>

①수능 우선선발 전형 : 최상위권 주요 대학 인문·자연계열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모집인원의 30~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능 최상위권 수험생, 재수생·반수생, 자사고·특목고 학생들의 선호로 합격선 높음.

②수능 100% 전형 : 분할모집 중상위권 대학에서 최대 모집시기와는 다른 시기에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학생부 성적이 부족한 수능 성적 상위권에 속하는 수험생·재수생이 선호하며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을 비교·분석해 유·불리 따질 것.

③수능 특정영역 반영 :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수능 특정 영역만을 반영해 선발→인문계는 주로 언어·외국어, 자연계는 수학·외국어 또는 수학·탐구영역 반영. 수능 일부 영역 응시자나 특정 영역 성적 우수자에게 유리함.

④학생부 100% 전형 : 주로 중하위권 대학에서 일괄합산 또는 혼합(50%) 전형으로 학생부만을 100% 반영해 선발→수능에 자신 없는 중하위권 학생들이 노려볼 만함. 지원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 꼼꼼히 살필 것.

⑤외국어 우수자 전형 : 국제학부 등 외국어 관련 모집단위에서 공인 영어성적·영어면접 등을 통해 선발→토플·토익 등 공인 영어 성적 우수자 등은 지원 자격 꼼꼼히 살필 것.



<지원 대학 선정 시 유의점>


①교차 지원 허용 대학·학생부 선택 영역 반영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높음에 유의하자.

②개인의 수능 유·불리 영역과 지원 대학의 반영 영역·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해 지원하자.

③자연계는 수리 가형·과학탐구 가산점이 변수이므로 가산점 부여 대상자가 아닌 경우 여유 있게 지원하자.

④2~3개 영역 반영 대학이 4개 영역 반영 대학에 비해 선호도가 높음에 유의하자. 또한 올해 수리영역을 잘 본 학생이라면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 점수가 높지 않은 학생이라면 백분위 반영 대학이 유리할 수 있다.

⑤지원 대학의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자신의 탐구 영역 과목별 성적을 비교해 유·불리를 따져 지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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