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단계 두뇌한국(BK) 21 사업’ 3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발표

경북대와 인천대 등 6개 대학의 사업단(팀)이 ‘2단계 두뇌한국(BK21)사업 3차년도 연차평가 결과’에서 기준 점수 미달로 내년부터 사업에서 제외된다. 또한 최하위 평가를 받은 45개 대학 112개 사업단(팀)의 사업비가 감액돼 최상위 평가를 받은 사업단(팀)에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13일 '2단계 BK21사업 3차년도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차평가는 전체 70개 대학 495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했으며 전체 사업단(팀) 가운데 45개 대학 112개 사업단(팀)은 최하위 사업단으로 평가된 반면 40개 대학 112개 사업단(팀)은 최상위 사업단으로 평가됐다.

■112개 사업단(팀) 사업비 삭감·6개 대학 사업단은 탈락=평가결과를 사업단(대형)과 사업팀(소형)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사업단의 경우 전국 단위 157개 사업단 중 30개 사업단이, 지역 단위 사업단 중 19개 사업단이 최상위 사업단으로 평가됐다.

대학별로는 고려대(6개)·서울대(6개)·KAIST(5개)·연세대(4개)·성균관대(3개)·아주대(2개)·가톨릭대(1개)·중앙대(1개) 등은 전국 단위에서, 부산대(7개)·전북대(4개)·충북대(4개)·경북대(2개)·전남대(2개)·경상대(1개)동아대(1개) 등은 지역 단위에서 각각 최상위 사업단이 많은 대학으로 나타났다. 건국대·경희대·경북대·숙명여대·인하대·포스텍·한국외대·한양대 등은 전국 단위에서, 고려대·부산대·영남대·제주대 등은 지역 단위에서 최하위 평가단에 포함됐다.

또한 사업팀(소형)의 경우 전국 단위 150개 사업팀 중 35개 사업팀이, 지역단위 114개 사업팀 중 28개 사업팀이 최상위 사업팀으로 평가됐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5개)·서울대(4개)·서울시립대(3개)·경희대(2개)·서강대(2개)·세종대(2개)·이화여대(2개)·인하대(2개)·중앙대(2개)·한양대(2개) 등은 전국 단위에서, 부산대(4개)·부경대(3개)·전남대(3개)·동서대(2개)·안동대(2개)·영남대(2개)·한림대(2개) 등은 지역 단위에서 각각 최상위 사업팀 수가 많았다. 경희대·서울대·이화여대·인천대·한양대 등은 전국단위에서, 강원대·대구가톨릭대·연세대·전남대 등은 지역 단위에서 최하위 사업단에 포함됐다.

교과부는 연차평가 결과 45개 대학 112개 최하위 사업단(팀)의 사업비 34억4800만 원을 감액해 40개 대학 112개 최상위 사업단(팀)에 증액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과가 현저히 부족한 사업단(팀)은 내년 사업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단(대형)에서는 경북대(기계 분야)가, 사업팀(소형)에서는 경희대(사회6분야)·대구가톨릭대(공학10분야)·인천대(공학9분야)·전남대(예술체육2분야)·한양대(공학14분야) 등이 사업에서 탈락된다.

■BK21 사업 실적 꾸준히 향상=교과부에 따르면 2단계 BK21사업은 년차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차년도 SCI(E) 논문 발표 실적은 참여교수 2만2228건, 신진연구인력 2811건, 참여대학원생 1만2243건으로 2차년도와 비교할 때 참여교수 10.6%, 신진연구인력 9.5%, 참여대학원생 26.6% 증가했다. 네이처·사이언스·셀 등에 게재된 논문은 공저 논문을 1건으로 해 산정할 경우 21건에 달했다. 참고로 2008년도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에서 발표한 NSC 논문 총수는 25건이다.

BK21 사업단(팀)이 3차년도에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와 산업체 각종지원금은 총 1조3343억 원으로 2차년도 대비 16.6% 증가했다. 특히 BK21 사업단(팀)이 외국으로부터 수주한 연구비 등 외국재원은 1차년도 284만 달러, 2차년도 370만 달러, 3차년도 828만 달러 등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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