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이렇게]전체 모집인원 중 70% 선발
-면접일 겹치지 않으면 5개 전형까지 중복지원 가능

동서대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0개 전형을 통해 총 199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내 모집은 일반계고교, 교사추천자, 전문계고교, 사회기여(배려)대상자, 특기자, 자기추천자, 교회담임목사추천자, 입학사정관제 등 8개 전형으로 치러진다. 정원 내 총 모집정원(2640명)의 66.7%인 1761명을 선발한다. 또 정원 외 모집은 전문계동일계열출신자, 농어촌출신자 등 2개 전형으로 237명을 뽑는다.

올해 동서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면접이 없거나 면접일이 겹치지 않는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문·이과 교차지원도 허용되며, 이에 따른 감점도 없다. 하강진 입시관리처장은 “총 10개 전형 중 최대 4~5개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며 “수능 이후 실시하는 전형별 면접 고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 처리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과감하게 지원해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전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전형이 학생부·면접·실기 등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대다수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이 가장 높다. 특히 사회기여(배려)대상자, 전문계고교, 전문계동일계출신자, 농어촌출신자 등 4개 전형은 학생부 100%로 당락을 결정한다. 또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계고교전형은 학생부 90%·면접 10%를 반영한다. 단 경호전공은 학생부 70%·면접 30%, 예체능계열은 학생부·면접 각 50%씩을 본다.

하 처장은 “학생부는 교과 성적만 100% 적용하며, 모든 전형에서 총 8개 과목을 본다”며 “1학년은 국어·영어·수학·도덕·과학·사회·기술/가정 교과 중 상위 4과목, 2·3학년은 음악·미술·체육·교련을 제외한 상위 2과목씩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부·면접과 함께 ‘추천요소’를 보는 자기추천자전형에는 어떤 분야에든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는 수험생 모두가 지원 가능하다. 주요 추천요소로는 △비교과 활동 경력 △수상실적 △자격증·공인성적 등이 있다. 하 처장은 “자기추천자전형에는 수상실적·자격증 등이 없어도 스스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은 자유롭게 지원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서대는 올해 수시모집 각 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단, 간호학과·임상병리학과·치위생학과의 경우에만 최저학력기준이 있는데, 수능 4개 영역 중 최소 2개가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영역을 선택할 경우 1과목만 반영한다.

동서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14일이다. 각 전형별로 실기고사는 10월 중, 면접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20~25일 치러진다. 합격자는 10월 8일 발표될 예정이며, 실기·면접·최저학력기준을 보는 학과는 12월 10일을 전후로 공지한다. 이 외에 2011학년도 동서대 수시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학내 입학정보 홈페이지(http://ipsi.adden.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서대는 어떤 대학?]동서대에선 해외취업도 ‘척척’
-부산지역 취업률 1위 …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세계 진출 지원

부산에서 취업이 가장 잘되는 대학은 어디일까? 바로 동서대다. 동서대는 10여 년 전부터 ‘Top Ten & To the World’를 대학의 비전으로 내걸고 국내외 유수 기업으로 학생들을 진출시키고 있다. 매년 취업률이 80%를 상회한다.

특히 최근 동서대에서는 상당수 재학생들이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하에 SK·대한항공·금호아시아나·신한은행 등 대기업으로의 취업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더불어 동서대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해외취업 역량까지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동서대의 글로벌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SAP, 국제기술봉사, 해외인턴십 등이다.

우선 SAP(Study Abroad Program)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미국·중국 등 해외 대학에서 어학·전공 공부를 하며 학점까지 인정받는 동서대만의 특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에게는 수업료 전액, 기숙사비, 문화체험비용 등이 지원된다. 현지 교수들로부터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총체적 어학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동행한 동서대 교수들로부터 전공 수업도 받을 수 있다. SAP를 통해 해외에서 유학하는 동서대 학생은 매년 500여 명에 달한다.

14년 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운영 중인 ‘국제기술봉사단’도 눈길을 끈다. 국제기술봉사단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에서 기술지원·문화교류·교육 등에 관한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어학 능력, 인성 등을 동시에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국제기술봉사단 참가 학생들은 파견 1년 전에 선발돼 철저한 사전 교육을 받기 때문에 봉사의 질도 높다.

해외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해외인턴십도 활발히 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서대는 미국·베트남·영국·두바이·카타르·중국·일본·인도·호주 등 세계 각국 기업체에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을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다. 또 해외인턴십을 발판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동서대 학생들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삼성전자 두바이 본사에 취업한 졸업생 손영규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내는 것조차 버거웠다. 그러나 장학금, 특별 교육프로그램 등 학교의 다양한 지원으로 꿈꾸던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늘 모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동서대는 교환학생, 해외문화체험, 신입생 영어 집중 교육, 일본 하계연수, 원어민 강의 등의 각종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시모집 Q&A]하강진 입시관리처장
“유리한 전형 찾는 게 관건”

Q. 합격을 위한 팁을 부탁한다

A.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늠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학과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대신, 자신만의 재능이 있는 수험생들이라면 자기추전자·입학사정관제 등 면접 비중이 높은 전형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또 교사추천자전형은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하므로 일반계고 학생이나 전문계고 학생들 모두에게 중복지원 시 유효한 전형이다. 아울러 대학 입학정보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지난해 전형·학과별 지원현황·합격점수, 면접문제 등의 정보를 활용하면 합격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Q 입학사정관제전형은 어떻게 진행되나

A. “총 2단계로 나눠 전형을 진행한다. 우선 1단계에서는 학생부 60%·추천요소(자기소개서) 40%를 반영해 모집정원의 3~6배수를 선발한다. 전직 교장, 교내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입학사정관들이 수험생들의 학생부, 자기소개서, 기타 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살핀다. 2단계는 심층면접으로 치러진다. 심층면접에는 입학사정관, 전공 교수가 참여해 지원자의 성장 잠재력, 학업 능력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원서 접수 이후 면접고사까지 2개월 이상의 기간이 있으므로, 이 시간 동안 수험생은 자신의 지원 학부·동기에 대한 견해를 조리 있게 다듬고 대비하면 좋다.”

Q. 동서대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A. “동서대는 학생 교육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대학이다. 특히 동서대는 영화·영상·콘텐츠·IT·디자인 각 분야에 관한 다수의 특성화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영화·영상 분야의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영화과·뮤지컬과·연기과로 구성돼 명예학장인 임권택 감독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각종 영화 제작에 학생들이 직접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영상 공모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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