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2차서 전체의 65% 1891명 모집
수시 1차에선 △학업우수자 252명 △한양우수과학인 140명 △공학인재 140명 △국제학부 45명 △재능우수자 85명 △미래인재 60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로는 △일반우수자 955명 △글로벌한양 180명 △사랑의실천 34명을 모집한다. 수시 1차는 학생부와 특기자 중심으로 치러진다. 반면 수시 2차는 논술 중심으로 전형이 치러진다.
수시 1차 학업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 100%로 일정 배수의 1차 합격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비교과 성적(100%)을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상경계의 경우 언어·수리나·외국어·사탐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자연계는 언어·수리가·외국어·과탐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이 최저학력기준이다.
한양우수과학인 전형은 학생부 20%, 서류평가 30%, 논술 5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학·과학 분야에서 자질이 뛰어난 학생이 선발 대상이다. 논술은 수리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공학인재전형에서도 수학·과학 실력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교과성적 50%와 비교과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수리‘가’ 영역이 1등급이고, 과학탐구 3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이 1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국제학부는 영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을 뽑는다. △토플(IBT) 105점 △토익 940점 △텝스 870점이 자격 기준이다. 1단계에선 100% 공인어학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선 서류평가 50%, 면접고사 50%가 반영된다.
재능우수자전형에는 음악·연기·과학·무용 재능과 연기·체육 특기 부문이 있다. 여기에 올해 수시부터 발명부문이 신설됐다. 창의력을 가진 공대생을 선발하려는 취지다. 때문에 △발명특허 △지적재산권 △발명대회 수상실적이 좋은 점수로 연결될 수 있다.
수시 2차 모집은 논술성적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일반 우수자전형의 60%는 논술 80%와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40%)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오성근 입학처장은 “수시 2차 모집은 논술이 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작년엔 내신 1등급 대 학생이 논술을 못 봐 떨어진 반면, 4등급 대 성적에도 논술을 잘 봐 합격한 학생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한양전형은 서류 40%와 논술 60%로 선발한다. 영어(토익의 경우 900점)·중국어(HSK 9급 이상)·독일어(TestDAF 등 취득자) 공인어학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사랑의실천전형은 학생부 30%, 서류 10%, 논술 60%를 반영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이나 국가유공자·사회적기여자 자녀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인문·상경계의 경우 언어·외국어·수리나·사탐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자연계는 언어·외국어·수리가·과탐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가 최저학력기준이다.
“수시 2차 논술이 당락 가른다”
오성근 입학처장 인터뷰
“수시 2차에서는 논술고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오성근 입학처장은 수시 2차에선 논술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시 논술은 자연계에서 큰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 자연계 논술은 수학·물리·화학·생물 문제가 출제됐지만, 올해는 수학 과목으로만 평가한다. 자연계 논술이 아예 수리논술로 바뀐 것이다.
“신입생들을 분석한 결과 수학 과목이 학생의 성적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아예 수리논술로 간소화 했고, 시험시간도 줄였다. 자연계 논술에선 해답을 얻어가는 과정을 평가한다. 답보다는 풀이과정이 중요하다.”
상경계 논술에서도 수리 문제가 출제된다. 600자 논술 1문제와 수리 1문제가 주어진다. 인문계는 1400자 논술 1문제, 자연계는 수리 문제만 2문제 출제된다. 오 처장은 “상경계에서도 확률이나 통계 등 수학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고교 수리‘나’ 수준의 수리문제가 출제된다”고 설명했다.
인문계 논술은 비판력이 주요 평가 요소다. 오 처장은 “인문계 논술은 1400자로 자신의 논리를 펴는 문제가 출제된다”며 “글의 내용이나 논리적 구성은 변별력이 없다. 논술을 통해 비판력을 나타내는 답안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도 수학능력이 중요하다. 오 처장은 “입학한 뒤에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면 학교와 학생 모두가 손해”라며 “적어도 기초수학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학생의 활동 경험도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고학년 때에 집중된 활동 경험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오 처장은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미래 계획도 뚜렷하고 활동 실적도 많은데 고교 3학년 때 집중돼 활동경험이 집중돼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 전략학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