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학과 주목···영어영문학부 테슬(TESL)전공 등 3개



[숙명여대 수시모집 이렇게]


숙명여대는 2011학년도 전체모집 정원 2198명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1560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1050명(정원 외 120명), 수시 2차에서 510명을 뽑는다. 특히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과 일반전형은 중복 지원을 허용한다.

수시 1차에서는 △자기주도학습우수자 250명 △글로벌여성인재 25명 △지역핵심인재 250명 △세계핵심인재 15명 △자기추천자전형(인문역량, 수학과학역량) 140명 △학교장추천리더십 122명 △외국어우수자 105명 △사회기여및배려자 23명 △농어촌학생(정원외) 63명 △전문계고교출신자(정원외) 57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로는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총 510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사회기여및배려자 전형, 정원 외 선발(농어촌학생 전형, 전문계고교출신 전형), 논술우수자 전형(우선선발)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은 자기주도학습우수자, 글로벌여성인재, 지역핵심인재, 세계핵심인재, 자기추천자(인문역량, 수학과학역량) 등 6개다. 자기주도학습우수자전형, 세계핵심인재전형, 자기추천자전형(수학과학역량)은 올해 신설됐다.

자기주도학습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2~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40%, 면접·구술시험 60%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글로벌여성인재전형도 1단계에서 서류(100%)만으로 2~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서류 40%, 면접·구술시험 60%로 글로벌서비스학부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지역핵심인재전형은 숙명여대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179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선발방법은 1-1단계 서류심사 100%(대학 심사, 5명 선발), 1-2단계 서류심사 100%(지역별 추천위원회 심사, 2명 추천)를 거쳐 2단계 서류 40%, 면접·구술시험 60%를 평가해 최종 당락을 가른다. 이 전형은 숙명여대와 협약을 맺은 기초자치단체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니 수험생들은 사전에 숙명여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세계핵심인재전형은 해외에 거주하는 우수한 재외동포 학생을 위한 전형으로 서류(100%)심사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서류심사 결과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는 학생의 경우 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

자기추천자전형은 인문역량과 수학과학역량 두 부문에서 모집한다. 두 부문 모두 1단계에서 서류 100%로 2~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서류 40%, 면접·구술시험 60%를 반영한다. 이기범 입학처장은 “인문역량 부문의 경우 평소 시, 회화, 음악, 연극, 영화, 대중매체 등에 꾸준한 관심이 있는 학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수학과학역량 부문은 수학,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이 분야에 열정을 가진 학생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학교장추천리더십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60%, 서류심사 40%를 통해 2~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결과 40%, 면접·구술시험 6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지난해와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외국어우수자전형에서는 외국어능력시험성적이나 외국어(영어)교과 성적 60%, 면접·구술시험(해당 외국어)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단 2009년 2월 이후 국내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국내 고등학교에서 5학기 이상 재학하고 5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있는 학생 중에 외국어(영어)교과에 속한 전 과목 환산석차등급이 1.5 이내이면 영어시험 성적이 없어도 영어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은 △사회기여및배려자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출신자 등 3개 전형이다. 세 전형은 학생부(100%)만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자연계 모두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이 평균 3등급 이내로 정하고 있다. 인문계·의류학과·식품영양학과의 경우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사탐·과탐(2과목)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멀티미디어과학과 제외)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2과목) 영역을, 멀티미디어과학과는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과탐(2과목)이 적용된다. 단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에는 직탐 영역이 추가로 반영된다.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영역 1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시 2차는 ‘논술우수자’전형으로만 모집한다. 일반선발은 논술 60%, 학생부 40%를 평가해 뽑는다. 반면 우선선발은 논술만 100%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글로벌서비스학부는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3개 영역 평균이 1등급 이내이거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가 최저학력기준이다. 인문계,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의 경우는 수능 4개 영역에서 2개 영역 평균이 2등급 이내로 적용되며 자연계(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제외)는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1개 영역이 2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논술 시험 성적이 높은 학생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면제받고 우선 선발될 수 있다.

■ 선택과 집중···‘13개 학부, 31개 학과’ 학제 개편 = 숙명여대는 2010년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자 ‘블루리본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여기엔 숙명여대만의 특성을 더 또렷이 하고 혁신을 통해 재탄생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에 현행 19개 학부, 6개 학과 구조를 2011학년도에는 13개 학부, 31개 학과로 전환하고 60명 이상의 전공단위는 학부로 설치해 내부에 세부전공을 두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또한 학부운영은 전공을 광역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세부전공을 통해 학생 각자의 ‘진로 로드맵’을 설정하게 한다는 게 목표다.

이기범 입학처장은 “학과제 개편은 숙명여대만의 특성을 살리고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지적·인격적 교류를 활성화해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 등 3개 학과(전공) 신설 = 숙명여대는 학제개편 실시에 이어 그 일환으로 사회심리학과,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 전공, 의약과학과 등 3개 학과(전공)을 신설했다.

사회심리학과는 인간행동과 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인적·통합적 사회심리전문가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졸업 후 학생들은 다문화 심리·교육 전문가, 사회조사분석사, 기업조직심리 전문가, 전문상담교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 전공은 유창한 영어구사 능력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영어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 전공은 영어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영어학과 영문학 분야, 영어 능력분야 과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처장은 “1994년 국내 최초로 TESOL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국가공인 영어표현능력시험인 MATE를 개발한 숙명여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의약과학과는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약학대학 진학, 의약과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인 양성을 목표로 기초과학, 기초 의약과학, 의·치·약학 입문시험을 위한 교과로 이뤄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신설학과와 특성화 전공 육성을 위한 별도의 장학금과 특전을 신설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박스] 이기범 입학처장 인터뷰

- 숙명여대 2011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정시모집이 일반전형 위주로 진행되는 데 반해 수시모집은 지원 자격을 별도로 정하는 특별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이 주로 실시된다. 따라서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그리고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가 잘 된 학생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숙명여대는 올해 입학사정관전형인 자기주도학습우수자전형과 세계핵심인재전형을 신설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핵심인재전형을 확대한다. 글로벌서비스학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글로벌여성인재전형, 인문역량, 수학과학역량별로 자기추천자 입학사정관전형도 실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약 60%로 확대돼 숙명여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이 있는 지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

- 숙명여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 설명해 달라.

“올해 숙명여대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은 자기주도자학습우수자전형, 세계핵심인재전형, 자기추천자전형(인문역량, 수학과학역량), 지역핵심인재전형, 글로벌여성인재전형 등 총 6개다. 자기주도학습자전형은 숙명여대의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상에 부합하고 고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특히 지역핵심인재전형은 수시모집의 다른 전형과 복수지원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숙명여대 선발방법은 기본적으로 1단계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통해 2~3배수를 뽑고 2단계 면접구술시험과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면접구술시험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행된 역량기반면접과 함께 올해부터는 전공적성에 대한 면접과 과제수행형 면접을 병행한다. 과제수행형 면접은 면접 시작 전에 관련 지문이나 자료, 문제 등을 읽고 생각한 후 그 내용을 면접자와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수험생들에게 당부의 말 한 마디.

“대학 생활은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다. 눈앞에 보이는 명성보다 진실로 자신의 꿈과 미래를 4년 동안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심사숙고한 후 진로와 지원 대학을 선택하길 바란다. 특히 여성인재들에게 숙명여대는 더 많은 참여의 기회와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대학의 여성 취업률에서 숙명여대는 국내 유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학생의 숨은 잠재력을 찾아내 최고의 교육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잠재력을 실제 역량으로 개발, 세계를 이끌어 갈 여성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글로벌 여성리더의 산실인 숙명에서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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