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롬ECO 전형 등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32.2% 선발



서울여대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시 1·2차 모집을 구분해 총 1044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특별전형으로 371명을 뽑는다. 수시 2차는 모든 전형에 최적학력기준을 적용해 673명을 선발하며 모집단위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올해부터 언론영상학부와 자율전공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부는 학과제로 모집한다.

수시 1차는 △바롬예비지도자 (128명) △바롬ECO (8명) △목회자추천 (92명) △특기자 (9명) △사회기여·배려자 (10명) △바롬GLOCAL (32명) △실기 우수자(66명) △전문계고교 졸업자 (정원외·26명)전형 등 8개 전형으로 실시된다. 2차는 △일반학생 면접형 (288명) △일반학생 논술형 (353명) △기회균형 전형 (정원외·34)등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바롬ECO, 바롬GLOCAl 전형은 올해 신설됐다. 각각 환경과 국제화의 시대적 관심을 반영, 이에 걸맞은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실기우수자 전형은 실기100%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은 학생부·서류평가·심층면접 등의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2차의 일반학생(논술형)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고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논술 실질 반영률이 75%로 높아 ‘논술’성적에 따라 사실상 당락이 결정된다.

이번 서울여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서울여대는 전체 수시모집 인원(1044명)의 32.2%인 61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학생(논술형)과 특기자, 바롬GLOCAL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가 실시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단계별로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합산해 5배수를, 2단계에서 심층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서류평가의 비중도 높아졌다. 특히 바롬예비지도자전형과 올해 신설된 바롬ECO 전형의 경우엔 1단계에서 학생부(40%)와 서류(40%)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심층면접(20%)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다른 전형에 비해 서류평가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학생부 성적이 낮더라도 서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합격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대부분의 전형에서 실시하는 심층면접은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면접 전 지정된 장소에서 문제를 받아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를 하고 심층면접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다만 바롬 ECO 전형은 사전준비 시간 없이 바로 면접에 임하게 된다. 비교과형 질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의 토대로 진솔하게 답변하면 된다. 

이숭원 입학처장은 “심층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공동체 정신, 전공에 대한 관심과 목표의식 등을 주로 평가한다”며 “학생부성적과 서류평가점수는 지원자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심층면접은 합격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이숭원 입학처장 인터뷰

-서울여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서울여대는 공동체 정신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더불어 살아가며 그 속에서 나와 우리를 배우고 실천하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원한다. 각 전형별로 인재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동체정신’을 모든 부분에서 평가되는 공통요소다. 바롬ECO전형에서는 환경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활동해온 학생을 선발한다. 전문계고교졸업자전형에서는 전문영역의 해당분야 전문가로의 성장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을 위해 수시모집의 ‘면접노하우’또는 ‘팁’을 준다면.

“우선 면접에 대한 대비는 고등학교 수업에 충실히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본교 입학관리처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로드 받아 문제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경험이나 활동 등에 대해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진솔함’을 어필할 수 있다면 좋은 면접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신설된 바롬ECO전형의 지원자는 환경문제와 관련해 본인이 어떤 고민을 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으며 향후 어떤 환경전문가가 되고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서울여대의 장학금 혜택은.

“서울여대는 성적장학금을 비롯해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2009년에는 재학생 중 약 43% 이상의 학생들이 교내·외 장학금을 받았다. 두 명 중 한 명은 장학금을 받은 셈이다. 신임생 장학금으로는 등록금 전액과 매학기 도서구입비 100만원을 지원되는 바롬1 장학금, 등록금 전액과 매학기 도서지원비 50만원이 지원되는 바롬 2 장학금이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해 수시모집의 ‘면접노하우’또는 ‘팁’을 준다면.

“우선 면접에 대한 대비는 고등학교 수업에 충실히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본교 입학관리처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로드 받아 문제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경험이나 활동 등에 대해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진솔함’을 어필할 수 있다면 좋은 면접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신설된 바롬ECO전형의 지원자는 환경문제와 관련해 본인이 어떤 고민을 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으며 향후 어떤 환경전문가가 되고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박스] 교과부 지원사업 3개 동시선정 ‘교육중심대학’ 우뚝

서울여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3가지 지원사업에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지원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교육중심대학’으로 공식 입증받았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의 학부교육 강화를 위해 ‘잘 가르치는 대학’11개교를 선정, 정부가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125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서울여대가 지난 5월 잘 가르치는 대학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 인해 연간 30억원씩 4년간 총 12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역시 학부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여대는 이 사업에도 선정돼 약 5억원의 지원사업비를 받게 됐다. ‘잘 가르치는 대학’사업과 동시 선정되면서 서울여대 학부교육의 질과 경쟁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또한 올해 서울여대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도 인정받아 약 6억원을 지원받는다.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입학사정관제 확산과 정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숭원 입학처장은 “이번 3가지 사업은 그간 우리 대학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발전가능성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었던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결과는 서울여대가 비약적 발전하는 시발점과 서울여대 구성원들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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