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5명 배출…U-20 세계 3위 이끌어


 <사진: FIFA 제공>

여주대학 여자축구부가 여자축구계의 ‘여제’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번 독일에서 열린  FIFA U-20 여자월드컵(이하 U-20) 에 여주대학 여자축구부에서 5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 이 가운데 4명이 베스트11에 포함돼 이번 세계 3위라는 ‘신화’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 여주대학 학생들은 강가애·김혜리·김나래·김진영·이현영(스포츠건강관리과 2년).  특히 이현영은 지난달 26일 열린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2골을 성공시켜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김나래 또한 순발력과 결정력, 우수한 체력을 바탕으로 8강까지 나온 대부분 골의 어시스트를 올렸으며, 가나전에서 보여 준 30m 대포알 슛은 FIFA가 선정한 ‘오늘의 골’에 뽑히기도 했다. 김혜리는 중앙수비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동시에 선수들 간의 화합을 이끌며 주장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여주대학 관계자는 ”이들의 뛰어난 활약으로 여주대학 여자축구부는 차세대 여자축구계의 동력임을 인정받았다”며 “비인기 종목이라는 무관심 속에서 출발한 여주대학 여자축구부가 이제 명실공히 FIFA 주관 대회 세계 3위라는 꿈을 이룬 주역으로 거듭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1년 창단한 여주대학 여자축구부는 이후 10년간 국내 각종 대회를 휩쓸며 여자축구계의 ‘지존’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26일 합천에서 열린 전국여자축국선수권대회에서는 주전선수 5명이 빠진 가운데서도 우승을 거두며 대회 ‘7연패’ 달성이란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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