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시 1298명 선발…입학사정관제·복수지원 확대



선문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1·2차로 구분해 각각 892명, 406명 등 총 1298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고, 복수지원 범위의 폭도 넓혔다. 수시 1·2차간,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복수지원 시 동일학과에 중복 지원할 수도 있다. 또한 선문대는 올해 경쟁력 있는 5개 학과를 신설, 이번 수시에서 첫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 1차는 크게 △일반학생(665명) △인근지역출신자(60)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31명) △전공능력우수자(11명) △체육특기자(25명) △농·어촌학생(정원외·92명) △ 전문계고교졸업자(정원외·69명) △입학사정관제(282명) 등 총 8개 전형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입학사정관제로는 △모범학생 및 리더십(60명) △자기추천자(15명) △검정고시출신자(15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정원외·46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정원외·146명)등이 개설,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모범학생 및 리더십 전형의 지원 자격은 학교내 임원이나 표창수상자다. 1단계는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서류점수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이 전형을 포함, 모든 입학사정관 전형은 서류심사에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내신성적보다는 학생의 잠재력, 전공과의 적합성등을 판단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다.

수시 1차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경우엔 학생부 40%와 면접 60%가 반영된다. 하지만 면접 실질 반영비율이 65%로 높아 사실상 면접이 당락을 가른다. 단 언론광고학부와 통일신학과의 경우엔 면접과 논술이 모두 반영된다.

또한 이번 수시부터 복수지원의 범위가 확대됐다. 수시 1·2차간 복수지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문·자연계열간 교차지원도 허용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간 중복지원도 가능해 학생들의 수시지원 폭이 넓어졌다. 만약 특정학과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서로 다른 전형에서 같은 학과로 복수지원해 보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한 가지 팁이 될 수 있다.

수시 2차는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된다. △일반학생(392명) △글로벌리더(12명)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2명) 등으로 학생을 뽑는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선문대 만의 특성화된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교수채용의 기회를 부여한다. 교수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 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글로벌리더 전형’과 ‘보건계열학과’에 주목!

교수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선문대의 특성화 전형인 ‘글로벌리더전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문대는 수시 2차의 ‘글로벌리더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파격적 혜택을 제공한다. 입학금을 포함해 4년 장학금과 졸업 후 유학비용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매달 자기계발비 50만원도 지급된다. 매 학기 평점 4.0을 유지하고, 세계 30대 대학 석·박사 과정 진학 시엔 5년간 학비도 지원된다. 유학 후엔 선문대 교수로 채용되는 특전이 부여된다.

이 처럼 선문대가 파격 지원하는 ‘글로벌리더전형’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각각 6명씩 총 12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1개 영역에서 1등급, 다른 영역에서 각각 2·3등급을 받으면 된다. 탐구영역은 1개 영역만 포함되고, 3등급 이내에 들면 된다. 자연계열은 언어 대신 수리영역이 포함되고, 나머지 수능 반영 등급이 인문계열과 동일하다.

또한 선문대 특성화학과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사회적 수요와 취업률을 반영, 개설된 학과이기 때문이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경찰행정법학과 등이 그것이다. 보건계열의 경우 올해로 3년차를 맞았는데 경쟁률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경찰행정법학과의 경우엔 경찰학교와 경찰연수원 등 경찰주요 기관이 선문대 인근 아산시 업성동으로 이전해 관·학 연계를 통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뷰]정영근 입학관리처장
"누구에게나 국제교류의 문이 열려있어"

-작년 선문대 수시모집과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입학사정관제와 복수지원 허용범위의 확대다. 입학사정관제의 경우엔 지난해 10%선발에서 올해 15%로 모집인원이 늘었다. 복수지원은 그 범위를 넓혔다. 수시 1·2차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전형별로 복수지원 했을 경우 동일한 학과나 서로 다른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또 모집인원 유동제를 실시해 커트라인의 동점자는 모두 합격시킬 예정이다.

-학생들이 수시 지원할 때 유념하면 좋을 부분은.


자신의 강점을 잘 살펴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면접에 자신 있다면 수시 1차에,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수시 2차를 노려볼 만하다. 특히 수시 1차는 학생부 40% 면접 60%가 반영되지만, 면접 실질반영비율은 65%로 더 높다. 지원할 때 항상 실질 반영 비율을 확인 해 보길 바란다. 또 한 가지 팁을 일러두자면, 최근 3년간 수시 지원율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3년간 지원율이 상승한 학과는 올해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지원율이 급격히 낮아진 학과는 올해 지원율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입학 후 전과가 자유롭게 허용되기 때문에, 지원율을 살핀 전략적 수시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수시 1차의 면접 반영비율이 높다. 면접노하우를 일러준다면.


면접에서 보통 2개의 질문이 나온다. 문과계열에선 영어문제와 인문상식이 출제되고, 자연계열에선 영어와 과학상식을 묻는다. 영어문제는 문제은행식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공시를 해놨다. 예상 질문의 3배수 정도가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므로 문제은행을 잘 활용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인문상식과 과학상식은 고등학교 기초과정을 묻는 정도다. 인문·자연계열에 복수지원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평이하게 출제했다. 그러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답만을 말하기보다 자기의 주장을 설명하는 ‘자신감’과 ‘설득력’이다.

-선문대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국제교류의 문이 전교생에 열려있다는 점이다. 특정 학생만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시키지 않는다. 원하는 누구나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장학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특히 학과별로 방학 중 실시하는 전공별 유학·연수 프로그램은 해당학과 학생 중 희망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100만원의 해외연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올해 기숙사를 증설해 희망 학생 누구나 기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선문대는 외국인 유학생 비율 국내 1위 대학으로도 악명 높다. 그 만큼 외국인과 교류할 기회가 많다는 얘기다.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기숙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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