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구 입학처장

세명대(총장 김유성)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2차로 구분해 총 1442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수시1·2차간,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부학과를 제외하고 수시모집은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9월 8일~17일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 1차에서는 △일반학생(416명) △인문고학생(345명) △특기자(10명) △대학독자기준(127명) 전형 등으로 898명을 정원내 선발한다. 정원외로는 △농어촌학생(68명) △전문계고교(84명) △기회균형(22명) △재외국민과 외국인(22명)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1차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단 일부학과는 면접과 실기고사를 실시하고,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간호학과는 면접이 20%, 생활체육학부는 실기 60%가 반영된다. 장승구 입학처장은 “간호학과 면접은 미래 간호사로서 기본적 자질·태도 등을 평가한다. 단정한 복장과 간호학과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춘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예과·간호학과·임상병리과의 경우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특기자 전형 중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는 면접과 어학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각각 40%, 60%가 반영된다.

수시 2차는 11월 19일~26일까지 모집한다. 일반학생·인문고학생 전형만으로 348명을 선발한다. 장 처장은 “수시1·2차간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간호학과·한의예과·임상병리학과·생활체육학부는 2차에서 모집하지 않는다”며 “이 학과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수시 1차로 반드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방분야 입학 희망자는 세명대 한의과대학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천에 위치한 세명대는 약초집산지로 유명한 지역적 특색을 활용, 한방분야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장 처장은 “한의과대학은 2500평 규모의 최신 한의학관을 신축, 전용 한의학 도서관과 실험실습실 등 한의학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며 "제천과 충주의 부속한방병원, 한의학관 옆 약초실물원 등을 통해 현장실습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생을 위한 세명대의 장학금 혜택도 눈길을 끈다. 장 처장은 “우수인재를 유치를 위해 수시모집에서 간호학과와 한의예과를 제외하고, 학생부 평균 석차 등급이 3.50 이내 해당 학생은 전원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명대는 올해 1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식 기숙사를 완공했다. 원하는 누구나 기숙생활이 가능하다. 장 처장은 “기숙생활을 하며 방과 후 외국어 학습과 동아리 활동, 스포츠활동, 취업준비 등 다채로운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번 신입생부터는 책임지도교수제가 실시돼 입학부터 졸업까지 교수가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지도하며 학생들의 멘토가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숙형 대학과 책임교수제 등을 통한 세명대의 교육은 점차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7,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발표 졸업생 취업률 최우수그룹(C그룹 기준)에 포함됐다. 올해에는 학부교육 우수대학 11곳을 선정하는 교과부 ‘잘 가르치는 대학’ Best 11에도 포함돼 4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받는다. 취업률은 물론 탄탄한 학부교육까지 공인받은 셈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