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덕 총장 '캠퍼스 다변화 전략을 통한 대학구조개혁' 특강

【제주=이경탑 기자】"벼룩 세 마리를 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 보다 힘든 것이 중(스님) 세 분을 모시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스님 세분을 모시기 보다 힘든 일이 교수 세 사람을 변화, 설득시키는 일입니다" 서명덕 상명대 총장은 6일 제주에서 열린 대학총장 하계 세미나에서 "대학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교직원에 관련한 것"이라며, 대학 교직원들의 변화를 강조했다. 서 총장은 "직원들이 대학 일을 수행하는데 뭔가 나태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측면이 있다"며 "교직원들의 변화와 변신을 위해 교직원 대학원을 2004년도 신설했고, 대학교육협의회 등 외부 교육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직원 대학원 과정은 인성교육부터 시작하는데 직원들이 아는게 많아지면 불만이 줄고, 나태한 삶에 활력도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 총장은 '캠퍼스 다변화 전략을 통한 대학구조개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캠퍼스간 학과와 행정기관의 중복 피하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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