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정보화 능력 뛰어나면 수업료 면제

신라대는 수험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꼽히는 장학제도와 취업제도에서도 우수성을 자랑한다. 학생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취업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거교적 차원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은 것이다.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을 살펴보면 영어의 I란 글자로 시작되는 국제화(International) 정보화(Information) 지성화(Intelligence) 등 세 개 분야에 능력과 소양을 갖춘 학생들에게 4년간 수업료를 면제해주고 매월 50만원씩의 도서지원비를 지급하는 '3I장학금'이 가장 눈에 띈다. 수능우수장학금은 수능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수능성적 전국상위계열 1등급(4%) 이내인 사람에게는 4년간 수업료 면제와 매월 40만원씩의 도서지원비를 지급한다. 수능성적 전국 상위계열 2등급(7%) 이내인 학생에겐 2년 간의 수업료 면제와 한 달에 30만원씩의 도서지원비를 지급한다. 수능성적 전국 상위계열 10% 이내인 학생에겐 1년간 수업료를 받지 않고 월 10만원씩의 도서지원비를 지급하는 등 종류와 금액 면에서 다양하고도 많은 액수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라대는 올해 신입생 중 경시대회 입상자 및 컴퓨터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IT·디자인 우수장학금을 신설했다. 취업 역시 학교 차원에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 졸업생들의 사회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올해 취업지원부를 신설, 교수와 직원 동문 등 전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기업체 순회방문, 새로운 기법을 통한 취업지도 및 교과목 개설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신라대의 전체 취업률은 명문대 취업률과 전국 각 대학 평균 취업률 5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과 디자인 분야 관련 학과들은 취업률이 90%를 웃돌고 있을 정도로 취업난 '무풍지대'이다. 취업지원부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정보기술 및 디자인 분야의 경우 학생들이 졸업도 하기 전에 먼저 채용을 제의하는 '입도선매 채용방식'을 제의해 학생들을 원활하게 추천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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