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최근 유례없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에게 ‘재해 피해자 특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해를 입은 전북대 학생들은 오는 2학기 수업료·기성회비·등록금 등을 일부·전액 면제 받을 수 있게 됐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다음달 23일까지 신청서, 지자체에서 발행한 피해사실 확인서 등을 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서거석 총장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학부모·학생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특별 장학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수해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쳐나가는 데 장학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 총장 등 전북대 구성원 120여명은 지난 16일 수해 지역인 정읍 산외면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구호품으로 쌀 100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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