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12권 공개, 국제 컨퍼런스도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제12회 한의학 국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의학국제박람회의 슬로건은 ‘전통의 울림! 한방을 만나다!’로, 한의학 전문가를 위한 세미나와 함께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한방 의료서비스 등이 마련된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영역본 중 내경편, 외형편, 탕액편, 침구편 등 12권이 공개되며, 오는 25일에는 ‘아시아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의 가치’라는 주제로 6개국의 전문가가 강연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유명 한방 의료기관의 의료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자생한방병원은 척추질환에 대한 상담과 비뚤어진 척추를 되돌리는 ‘추나요법 체험 프로그램’을,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는 ‘어혈 유무 검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 상담, 한방팩 체험 등도 마련됐다.

동의보감 국제 학술 심포지움을 비롯해 티벳과 인도, 한국 전통의학 세미나, 한의외치제형학회의 세미나 등 한의학계 종사자 및 학생을 위한 세미나도 열린다. 일반일을 대상으로 한 ‘명의가 들려주는 한방건강 이야기’ 강연도 진행된다.

김남일 한의학국제박람회 조직위원장(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의학국제박람회는 지난 12년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 한의학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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