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적성우수자 전형 교과과정에서 80% 이상 출제

전공적성우수자전형 교과과정서 80%이상 출제
수시 2차 학생부우수자전형 학생부 100% 선발

한성대(총장 정주택)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정원의 54%에 해당하는 991명을 수시 1·2차로 나눠 모집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두 차례 추가발표가 예정돼 있으므로 전년도에 비해 많은 인원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 1차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446명을 모집하는 전공적성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와 전공적성검사 70% 로 선발한다. 전공적성검사는 700점 만점에 기본점수 200점이며 실질반영비율 74%로 사실상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형요소다. 학생부 1등급에서 4등급까지는 등급별로 6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전공적성 1문항이면 학생부 1개 등급을 극복할 수 있으며, 5~6등급은 2~3문항 정도를 더 맞아야 1개 등급을 극복할 수 있게 돼 있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아주 나쁘지 않은 경우에는 전공적성 성적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전공적성검사에 교과형 문제가 80~90%로 확대됨에 따라 적성형 문제 보다는 교과형 문제에 비중을 둬 대비할 필요가 있다. 수리영역 교과형 문제는 ‘수리 나형’에서만 출제된다. 전공적성 출제경향과 예시문제는 한성대 입학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공적성검사의 출제영역이나 배점 역시 지난해와 달라졌다.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각 40문항의 배점이 단과대학별로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의생활학부를 포함한 인문대학은 언어 1문항당 7.5점, 수리 1문항당 5점이며, 공과대학은 언어 1문항당 5점, 수리 1문항당 7.5점, 사회과학대학은 언어와 수리 모두 동일한 1문항당 6.25점이다. 전년도 수리 영역은 40문항 중 10문항이 계열별로 다르게 출제됐으나 올해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동일하게 출제되며, 다만 계열별로 배점이 다르다.

수시 1차 특기자 전형의 경우 영어특기자는 공인영어시험성적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하며, 무용특기자와 미술특기자는 입상실적 40%와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영어특기자 지원 자격은 TOEIC 800점 이상, TEPS 700점 이상, TOEFL (iBT/CBT) 240점/94점 이상 중 하나의 점수를 받은 자이다. 영어특기자는 단일 모집단위(영어영문학부)로는 다소 많은 인원인 주간 25명, 야간 17명을 모집하므로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공인영어성적 소유자는 한성대 영어특기자에 지원해볼 필요가 있다.

무용특기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각 3명씩 총 9명을 모집하며, 입상실적으로는 한성대가 주최하는 전국남녀 중고등학생 무용경연대회를 비롯하여 한성대가 지정한 대회에서 1~5위 이내 개인전 입상경력이 있어야 한다. 미술특기자의 경우 모집인원은 올해 애니메이션전공에 전년보다 확대한 인원인 3명을 모집하여 총 8명이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인가한 4년제 정규대학 주최의 전국규모 미술 및 디자인 관련 경시대회에서 1~5위 이내 입상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실기우수자 전형은 무용학과 6명,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 40명을 선발한다. 무용학과는 학생부 30%와 실기고사 70%로 선발하고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는 학생부 40%와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지역인재육성 전형은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및 종로구 소재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22명을 모집하며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가 각 3등급, 자연계열은 수리와 외국어 각 3등급 이내다.

지역인재육성 전형 합격자 중 학생부 성적이 해당고교 전체 학생 중 석차 2등급 이내이거나 석차백분위 10%이내인 자는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게 되며, 재학 중 평점평균 3.80이상을 유지할 경우 수업료 전액을 계속 지원받게 된다.

수시2차에서 21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기존 틀은 유지했으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강화된 수치다. 그러나 올해 수시 추가발표로 인해 학생부 최종 합격 커트라인은 전년보다 약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외 모집인 농어촌학생 전형과 특성화고졸업자 전형은 일반학과의 경우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올해 다소 강화돼 수능 4개 영역 중 2개영역의 합이 8등급 이내여야 한다. 실기학과인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는 실기고사 60%와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특히 농어촌학생 전형의 경우 지원 자격이 농어촌지역 초·중·고 12년 재학에서 중·고 6년 재학으로 완화됐으며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된 지역 고교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한성대에서는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전형을 수시1차에 실시한다. 특성화고교(구 전문계고교) 졸업자이면서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 중인 자를 대상으로 수능 응시여부와 상관없이 면접 100%로 선발한다. 이 전형은 부동산경영학과(야간)에 37명을 모집하며 입학생 전원에게 재학기간 동안 수업료 30% 감면의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수시2차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은 27명을 모집하며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영역 중 3등급 1개이다.

원서접수는 100% 인터넷(http://enter.hansung.ac.kr)으로 이뤄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수시 1차는 9월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수시 2차는 수능 응시 이후인 11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 방갑산 한성대 입학처장
수시모집이라도 수능 점수 높으면 장학금
방갑산 입학처장

수시 지원자 중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중상위권인 학생들은 한성대의 신입생 성적장학금을 주목할 만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전형에서 반영영역이 모두 1등급인 자(미반영 영역은 3등급 이내)는 ‘진리장학’ 대상자로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면제되며 교재비로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또 유학할 경우엔 연 3만 달러(약 3000만원) 상당의 학비를 3년간 받게 된다.

‘지선장학’ 역시 수능 반영영역 중 언어 수리 외국어 1등급, 탐구 2등급 이내(미반영 영역은 3등급 이내)인 자가 대상이며, 역시 수업료 및 입학금 전액과 교재비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한성수능우수장학’은 정시·수시 입학전형에서 수능 반영영역 모두 2등급 이내(상위 20명 이내 해당자)인 자에게 수업료 100%를 지급하는 장학제도다. 재학 중 평점을 평균 3.50 이상 유지할 경우 4학기 수업료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신입생 장학안내는 한성대 입학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북·종로구와 지역 연계 ‘끈끈’
지역학생 우선 선발 전형 큰 ‘호응’

한성대는 유독 소재 지역인 성북구·종로구와 학생 선발, 산학협동, 봉사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두터운 관계를 자랑한다. 이는 입학 전형만 봐도 알 수 있다. 한성대는 수시 1차 지역인재육성 전형으로 성북구·종로구 소재 고등학생들을 별도로 선발한다. 2012년도엔 22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 합격자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특별히 장학금 혜택도 풍부하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성대 산학협력단과 성북구가 연계한 ‘서울패션 창조지구 육성을 위한 디자인 제조 네트워크 사업’이 올해 지식경제부의 ‘2011 지역연고산업(RIS) 육성사업’에 선정된 사실도 고무적이다. 이번 사업은 3년간 21억 상당의 투자금을 지원받는데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성대는 대학과 지역 이웃들의 거리를 좁히고 함께 호흡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한성대는 지난 2005년부터 7년째 ‘독거노인 도시락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성대 학생들은 삼선동 주민센터가 지정한 홀로 사는 노인 10명을 매일 방문해 점심 도시락을 배달한다. 방학에도 도시락 배달은 계속 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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