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개강…12주 과정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배울 수 있었던 노인놀이치료사 교육을 지방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보건대학 평생교육원(원장 박순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노인놀이치료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과 최근 교육콘텐츠 프로그램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8일부터 노인놀이치료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노인놀이치료는 노인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체적인 케어와 함께 지적·인지적·정서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새로운 치료방법이다. 이 때문에 노인놀이치료사 양성과정이 각종 노인시설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위해서 꼭 필요했지만 지방에서는 지금까지 개설되지 못했다.

8일부터 시작되는 노인치료과정은 12주 동안 매주 3시간씩 총 36시간에 걸쳐 운영되며 이 과정은 신혜원 이화여대 노인놀이치료연구소장을 비롯하여 각 영역별 이화여대의 전문 강사진이 직접 강의한다. 교육과정의 80%를 이수하면 대구보건대학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노인관련시설 실무자와 책임자, 사회복지관련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참고도서와 교구제작 재료비를 포함해서 50만원이다.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는 대구보건대학 평생교육원(320-1284~5)로 하면 된다.

박순호 평생교육원장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양성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이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관련 기관에서 취업과 승진에 매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남들보다 조금 먼저 준비하면 관련분야에서 훨씬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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