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박석희 교수팀 …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

국내 연구팀이 패혈증과 천식 등 염증성 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를 발견했다.

성균관대는 이 대학 자연과학부 박석희 교수 연구팀이 선천면역 반응에 따른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톨라이크 수용체 4’의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단백질이 Smad6단백질과 Smurf단백질의 매개 작용에 의해 선택적으로 분해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톨라이크 수용체는 외부 병원체를 인식해 인체에 위험 신호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과도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 패혈증과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Smad6 단백질을 패혈증·천식 치료 등에 사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도약 연구)을 통해 이뤄졌으며,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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