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스콘신대
위스콘신대가 입학 과정에서 백인 응시자들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고발 당했다.

기회 균등 보장 센터(The Center for Equal Opportunity)는 학부와 로스쿨 입학 과정에서 백인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를 고발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기회 균등 보장 센터는 보고서에서 위스콘신대가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보다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을 더 선호했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위스콘신대가 제출한 자료에 기반을 두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스콘신대에 합격한 흑인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백인이나 아시아계 학생들에 비해 150점 이상 낮았으며, 라틴계 학생들의 평균 점수도 100점 이상 낮았다.

로스쿨 입학 전형에서는 인종 차별이 더 심했다. 비슷한 고등학교 성적과 LSAT 점수를 가진 응시자를 분석한 결과, 흑인 지원자 중에는 10명 중 7명이 합격했으며 라틴계 학생들 중에서는 3명 중 1명이 합격했다.

반면 아시아계 학생들 중에서는 6명 중 1명이 합격했으며 백인 학생들은 10명 중 단 1명만이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스콘신대 대변인인 데니스 채프만은 “기회 균등 보장 센터가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대학 측이 구체적인 자료 접근을 거부하고 있어, 우리도 이 보고서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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