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서 현금통용 화폐명 공모

오는 11월에 경희대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경희대 화폐(가칭)’가 발행될 예정이다. 경희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이와 관련 화폐 명칭 공모에 들어갔다.

이달 말까지 생협 홈페이지서 응모를 받아 공개 투표를 한 후 10월 중 화폐의 정식 명칭을 확정한다. 이후 지폐나 코인, 칩 등 화폐의 형태 등을 결정하고, 이어 11월부터 정식 발행해 대학 내 생협 매장 등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통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변기영 경희대 생협 교육홍보팀장은 화폐 발행에 대해 “현재 경희대 구성원들이 생협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조합원 카드에 5%를 적립해 주고 있지만,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키 위해 논의하다가 화폐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생협 측은 이를 위해 지난 여름방학 중 지역화폐를 현금처럼 사용 중인 대전의 한밭네트 등을 방문했다. 대안화폐 운동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등이 공고해지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대학에 전파키로 했다.

변 교육홍보팀장은 이에 대해 “우선 생협 주최 생활·문화 강좌나 명절 귀향버스 이용 등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지역사회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경희대 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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