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이 프랑스 파리정치대(시앙스포)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23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파리정치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7일 룰라 전 대통령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정치대는 중남미 인사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룰라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파리정치대는 1871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15명에게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룰라 전 대통령은 16번째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인사가 된다.

파리정치대는 룰라 전 대통령이 8년 집권 기간 동안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회정책을 추진, 브라질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며 국제무대에서 브라질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극빈곤층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운 성장기를 거쳤고 노동운동으로 잔뼈가 굵다. 그는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해 ‘3전 4기’의 신화를 이뤄냈다.

2006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룰라 전 대통령은 9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 속에 8년 임기를 마치고 올해 1월 1일 후임자인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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