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학생들과 반값등록금 광주운동본부는 26일 학내에서 삼보일배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정부의 반값등록금 공약 실천을 촉구했다.

조선대 등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날 오전 공과대학을 시작으로 미술대학을 지나 서석홀까지 삼보일배를 한 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창연 조선대학생총회추진위원장은 “대출한 학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이 더 늘지 않도록 정부는 속히 반값등록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값등록금 광주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연 700만원이 넘는 고액의 등록금은 저소득층만이 아닌 대다수 가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반값등록금은 대학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감을 높이고 상식적인 사회를 앞당기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반값등록금 광주운동본부 구성원 100여명은 26·27일 이틀간 광주 시내 곳곳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27일 오후 6시30분 시민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