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로부터 1억 상당 MCU 장비 기증받아

대구대(총장 홍덕률)는 세계적 반도체회사인 TI(Texas Instruments)의 ‘2011 TI MCU 랩(Lab) 대학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학 정보통신공학부는 TI로부터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에 필요한 1억원 상당의 교육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지원받는다.

▲ TI의 대학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대구대가 지난 23일 MCU 랩 현판식을 열었다.

MCU(Micro Controller Unit)란 CPU(중앙처리장치)를 포함한 주변장치를 하나의 칩에 집적한 임베디드 시스템의 핵심부품이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PC와 달리 물리적 객체에 내장돼 특수기능을 수행토록 설계된 컴퓨터 시스템으로, 로봇·자동차·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가전제품에 적용된다.

TI의 대학 지원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시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대구대는 정보통신대학에 MCU 랩을 마련해 학생들의 MCU 연구와 현장교육, 실험·실습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우홍체 정보통신대학장은 “이번 TI 코리아의 개발장비 기증은 학생들의 현장 경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모범적 산학교류·협력을 활발히 진행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취업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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