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학기부터 최대 1년간 전액 지원키로

전남대(총장 김윤수)는 농어촌 고교 출신 신입생들이 입학 후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1학년 2학기부터 최대 1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장학제도는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전국 읍·면 단위 소재 고교를 졸업하고 부모가 현재 농어촌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장학 대상이 될 수 있다.

전남대는 최근 3년간의 입학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매년 110여명의 학생이 이 장학제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연간 총 5억원이다.

김윤수 총장은 “반값등록금 등 사회적 요구에 적극 동참하고 학생·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이 같은 장학제도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제도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을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는 2012학년도 입시부터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사회적통합대상자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대입전형료 5만 5000원을 전액 면제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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