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건전성관리 등 연구 … 학연과정 운영에도 협의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27일 공대8호관에서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동 연구소는 ‘로스알라모스-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라는 명칭으로 공식 출범을 알렸다. 향후 6년 간 국비 등 총 110억여원을 지원받아 구조건전성관리 및 신뢰성 평가 분야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연구소가 첫 과제로 진행할 ‘구조건전성관리 원천기술 개발’은 스마트 복합재, 고신뢰도 대형 복합재 구조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관련 분야 제품생산과 세계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소 개소와 함께 양 기관은 학연과정 운영에도 협의했다. 이를 통해 전북대 학생들은 로스알라모스연구소에서 석사과정 중 6개월, 박사과정 중 1년을 머무르며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전북대는 로스알라모스연구소와 가장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 30위권 대학 미국 UCSD와도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서거석 총장은 “로스알라모스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소 운영을 통해 전북대는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연구소가 국가 연구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943년 설립된 로스알라모스연구소는 현재 2조 6000억원의 예산에 1만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원전·재료·바이오·에너지·항공우주 등 미국 안보와 관련된 대부분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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