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과 MOU … 리튬 등 국가전략자원 확보 가능

군산대(총장 채정룡)는 27일 대학본부에서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문덕)과 석탄회에 포함된 희유금속 회수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희유금속은 지각 내에 부존량이 적거나 추출이 어려운 금속자원 중 현재 산업적 수요가 있고 향후 수요 신장이 예상되는 금속원소를 뜻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최초로 산업폐기물인 석탄회를 이용해 국가전략자원인 리튬 등 희유금속을 회수할 계획이다.

리튬 관련 제품의 국내 수요량은 2008년 기준 1.1만톤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엔 국내 리튬 수요량이 2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성공할 경우 국내외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군산대와 한국서부발전은 ‘석탄회로부터의 리튬추출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향후 양 기관은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2년쯤 리튬 등 희유금속의 본격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문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석탄회 희유금속 회수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희유금속 공급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