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총장 강태범) 디자인대학이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심포지엄 우분투(ubuntu) 2011’이 10월 4~5일 양일간 서울 동숭동 예술디자인센터와 천안캠퍼스 디자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샐러드볼 소사이어티(Salad Bowl Society)’. 샐러드볼이란 다양한 문화가 샐러드의 여러 재료들처럼 각각의 특징을 잃지 않은 채 조화될 수 있는 다문화를 가리키는 용어다. 기존의 소수 문화가 다수 집단에 흡수되는 ‘멜팅 팟(Melting Pot)’ 개념과 대비되는 뜻으로 쓰인다.

▲ 상명대 주최 국제 디자인 심포지엄 포스터.

상명대는 이러한 주제의 특성에 맞게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에는 최신 트렌드인 ‘이미지, 이미지네이션, 이모션(Image, Imagination, Emotion)’을 주제로 인문·교양에 기반한 디자인을 다룰 예정이다.

학술행사에는 권명광·김영세 상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성영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진형준 홍익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다나카 히데오 일본 무사시노 미대 교수, 첸 하오 중국 소흥예술대 학장 등 해외 학자와 전문가들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상명대 디자인대학의 국제교류 히스토리전을 비롯해 싱가포르 라살레예술대와 상명대 학생들의 합동 국제디자인 프로젝트전 등이 열린다.

특히 (주)국순당은 김영세 교수와 공동진행한 술병 디자인이 ‘2011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 경연대회(San Francisco 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에서 라벨 부분 대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후원키로 했다.

상명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회 전반의 통합·융합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상호소통을 통해 열린 사회를 모색하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다양한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자리로 ‘더불어 사는 삶’을 뜻하는 ‘우분투(ubuntu)’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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