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등록마감…최대 15명 교수 추천 받아야

서원대가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과 관련, 사의를 표명한 총장직무대행의 후임을 교수 추천형식의 공개모집으로 뽑는다.

서원학원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제정지원제한 대학 포함과 관련해 사의를 표한 유혜자 총장직무대행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교수들의 추천을 받은 인사를 대상으로 새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원대 관계자는 “그동안 서원대가 법인 영입 등을 놓고 교수들 간에 갈등이 심각했던 점 등을 고려해 교수들의 추천을 받기로 했다”며 “이 같은 방식은 교수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총창 후보자 추천 접수 마감은 오는 30일 오후까지다. 추천인 수는 최대 15명까지다. 서원대 관계자는 “추천인 수를 제한한 것은 교수들이 서로 많은 교수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세력을 과시하려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총장 직무대행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보직교수들에 대해서는 새로 선출되는 총장 직무대행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는 김준호 총장이 교수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퇴한 후 유혜자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 23일에는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데 대해 직무대행과 보직교수 전원이 사의를 밝혔다. 이들 교수에 대한 사표수리 여부는 다음달 초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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