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6일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야마사키 타쿠 전 일본 자유민주당 부총재에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

동아대는 야마사키 타쿠 부총재가 자유민주당의 국회대책위원장, 정무조사회장, 간사장, 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일본 국내·외의 정치적 문제해결의 조정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을 우수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야마사키 타쿠 부총재는 2007년 소속 의원을 인솔해 개성공단을 시찰하고, 최근 독도방문을 무리하게 주도한 일본 정치인들의 양심과 자질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해 한·일 양국 간의 우호를 무엇보다도 중요시 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야마사키 타쿠 부총재는 1936년 12월 11일 중국 다롄에서 태어나 1959년 와세다 대학 상학부를 졸업했다. 특히 그는 1972년 중의원 의원에 첫 당선된 후 총 12차례에 걸쳐 40여 년 동안 일본정계의 일선에서 활약했다.

그는 1989년 국무대신인 방위청장관에 취임해 일본 안보분야의 제 1인자로 일본과 미국의 안보 및 한반도 평화 정책 구현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그는 또 나까소네 내각의 관방부장관 및 건설대신을 역임해 동북아시아 평화 및 경제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특히 그가 1998년 설립한 정책연구집단 ‘근미래정치연구회’는 자원빈곤국인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의 에너지 확보와 상호협력을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제안하고 실행방안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현재 야마사키 타쿠 부총재는 자유민주당 LPG 대책의원연맹 명예회장과 국연 해비타트(UN인간거주센터) 추진의원연맹 회장, 중국 푸단대학 국제문제연구회 명예교수, 후쿠오카 소프트볼협회 및 볼링연맹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윤표 대학원장은 “야마사키 타쿠 부총재는 우리나라 외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동아대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부탁한다”고 말했다.

야마사키 타쿠 부총재는 6일 개최될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이 끝난 후 ‘동아시아 공동체와 한일관계’를 주제로 1시간여 동안 특강을 실시한다.

한편 그는 ‘2010년 일본 실현’, ‘헌법개정’, ‘21세가의 과제’, ‘에너지 정책의 전망’, ‘전환기에선 일본의 방위’, ‘전환기의 흥망성쇠’ 등 많은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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