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중 연세대 총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이 일본 게이오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김 총장은 5일 오후 게이오대에서 열리는 명예박사 수여식에 참석해 명예의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게이오대는 김 총장이 의료보건 분야 교육·연구와 대학 경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게이오대 아츠시 세이케 총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마코토 수에마츠 의과대학장이 김 총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게이오대와 와세다대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사학으로 친분을 쌓아왔다. 정기적으로 4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연세대와 게이오대, 고려대와 와세다대간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연세대는 올해 초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성금을 모아 게이오대에 전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보건학과 석사학위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 및 관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 연세대 의대 교수로 부임한 김 총장은 보건대학원장, 행정대외부총장 등의 보직을 거쳐 2008년부터 연세대 총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예방의학회와 한국사회보장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 의학 발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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